[솔로이코노미 동향] CU 과일 라인업 확대·스타벅스 원두판매 증가外
[솔로이코노미 동향] CU 과일 라인업 확대·스타벅스 원두판매 증가外
  • 변은영
  • 승인 2020.05.14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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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어니도, 강남 지역에 밀레니얼 청년 맞춤형 '쉐어하우스' 오픈 

대한민국 1위 청년 주거 플랫폼 '쉐어니도' 를 운영하는 만인의꿈이 48번째 하우스를 오픈했다. '쉐어니도'는 '도시에서 청년들이 원하는 삶을 살 수있도록 공간과 커뮤니티를 제공한다'는 미션 하에, 2020년 5월 기준 서울 강남과 홍대신촌 지역에 52개 하우스를 운영 중이며 330명 이상의 밀레니얼 청년들이 거주하는 주거 플랫폼으로 성장하고 있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와 함께일하는재단과 협업을 통해 개소한 쉐어니도 강남 21도, 22도는 오픈전부터 입주 신청 대기가 생길 만큼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신논현역과 강남역 도보 5분 거리 서울 한복판에 1년 이상 방치되어있던 다세대 주택을 리모델링한 이번 하우스는 1층 커뮤니티룸 '모멘텀'·2층 여성 12인 쉐어하우스·3층 남성 10인 쉐어하우스로 구성되어있다.

쉐어니도 측은 다인실 운영을 통해 주변 시세 대비 40% 이상 저렴한 월 30만 원 대 임대료와 60만 원 대 보증금으로 주거 공간을 제공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사진=쉐어니도)

 

스타벅스, '홈카페족' 증가에 원두·스틱형 커피 판매량 증가

코로나19 사태로 '집콕족'이 홈카페를 즐기는 문화가 유행하면서 스타벅스 매장에서 포장용 원두와 스틱형 커피의 판매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원두 패키지와 스틱형 커피인 비아의 판매 수량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6%, 20% 증가했다고 5월 14일 밝혔다.

가장 많이 판매된 원두는 스타벅스 에스프레소 로스트다. 전체 원두 판매량 중 약 20%의 판매 비율을 차지했다. 집에서 아메리카노, 카페라떼를 즐기고자 하는 고객들의 취향에 어울리는 원두로 꼽힌다. 다음으로 콜롬비아와 하우스 블렌드가 판매 비중 10%를 기록하며 상위권에 올랐다.

스타벅스코리아는 특히, 올해 홈 카페 열풍 속에 단일 원산지 커피들의 판매가 급격하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커피 애호가들이 즐겨 찾는 인도네시아의 대표적인 커피 원산지인 '수마트라' 원두의 판매율이 지난해 동기 대비 48% 증가하고, 커피가 처음 발견된 나라인 '에티오피아' 원두 판매율 역시 47% 증가했다. 

(사진=스타벅스)

 

반값부터 프리미엄까지…CU, 편의점 '과일 라인업' 확대

편의점 과일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하면서 CU가 반값부터 프리미엄까지 과일 라인업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CU에 따르면, 지난달 과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5.2% 신장하며 전반적인 오름세를 보였다. 아파트, 빌라 등 주택가 입지에서는 과일 판매량 상위 품목의 1, 2위를 '반값 과일 시리즈'가 차지했다. 2030대 직장인들이 모여있는 오피스 입지에서는 가심비 소비 트렌드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입지 불문 과일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CU의 과일 상품 수는 전년 동기 대비 약 10% 확대됐다. 이 중 프리미엄 과일은 20여 가지로 전체 과일중 약 31%를 차지했다. 이와 같은 추세에 맞춰 CU는 오는 5월 19일 가성비를 추구하는 고객들을 위한 '못난이 반값 참외'와 가심비를 강조한 '썬골드키위'을 출시한다.

못난이 반값 참외는 참외의 본고장으로 꼽히는 성주의 꿀참외 중 모양이 일정치 않거나 껍질에 작은 흠집으로 인해 제가격을 받지 못하는 상품을 선별한 것이다. 정품 참외와 맛은 동일하지만 가격은 절반 수준인 4000원(6개입)으로 판매한다. 썬골드키위(2000원)는 뉴질랜드의 프리미엄 키위 브랜드 제스프리의 대표 상품이다. 특대 사이즈의 골드키위와 나이프 겸 스푼을 함께 담아 껍질을 깍지 않고 떠먹을 수 있게 기획했다.

(사진=CU)

 

러쉬코리아, 친환경 경영 동참…냉장 배송 포장재 '친환경 소재'로 변경 

러쉬코리아 냉장 배송에 사용하는 모든 포장재를 친환경 소재로 변경했다고 5월 14일 밝혔다. 박스는 100% 재생지 보냉 상자를 선택했다. 제작 과정에 재생지를 활용함으로써 새롭게 버려지는 쓰레기를 줄일 수 있다. 해당 박스는 내부 발수 코팅한 것으로, 테스트 진행 결과 12시간 동안 냉기를 유지하고 냉장 상태로 배송이 가능하다. 

또한 신선함을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는 아이스팩은 화학물질을 배제한 순수 100% 물을 얼린 제품이다. 기존 비닐 아이스팩에서 종이 아이스팩으로 변경함에 따라 물을 녹여서 버린 후 종이로 분리 배출이 가능하다. 냉장 배송에 한해 상자 표면에 붙이는 테이프도 물 접착이 가능한 종이 재질로 교체했다.

또한 배송 과정에서 제품의 파손을 예방하기 위해 '콘보이'라고 부르는 환경 친화적인 완충재를 사용한다. 옥수수가루(80% 이상)와 천연 첨가제를 사용해 물과 흙을 만나면 빠르게 자연분해 되는 소재로, 사용 후 물에 녹여 배출할 수 있다. 

(사진=러쉬코리아)

 

홈플러스, '집관족' 겨냥 델리 상품 기획전 진행

홈플러스가 야구를 집에서 관람하는 '집관족'을 위해 전국 점포와 온라인몰에서 '슬기로운 집관생활' 기획전을 열고, 매일 매장에서 직접 조리한 다양한 프리미엄 간편식을 저렴하게 판다고 5월 14일 밝혔다.

오는 20일까지 한판 닭강정을 1만990원에 판매하고, 레드 순살 닭강정, 레드 윙봉(20입), 로스트 레드 치킨을 각각 1만 990원, 9990원, 7990원에 선보인다. 나홀로 집관족을 위한 1인 1닭용 네이처치킨(1마리, 1만 990원)도 5월 27일까지 4000원 할인된 6990원에 판매한다. 

색다른 메뉴를 원하는 집관족을 위한 상품도 있다. 뉴욕 현지의 맛으로 메이저리그의 아쉬움을 달래주는 뉴욕핫도그는 2990원에 판매하고, 기름기를 쏙 뺀 훈제삼겹살에 로즈마리와 오레가노로 풍미를 더한 허브 훈제 삼겹살은 100g당 2090원이다. 

(사진=홈플러스)

 

(데일리팝=변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