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파헤치기] 유튜브에서 취미 찾고 싶은 1인가구라면? '나르의 인테리어·양강석의 악기튜브'
[유튜버 파헤치기] 유튜브에서 취미 찾고 싶은 1인가구라면? '나르의 인테리어·양강석의 악기튜브'
  • 이지원
  • 승인 2020.06.02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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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콕 생활이 지루한 1인가구라면 유튜브를 통해 취미를 찾아보자.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코로나19의 확산세가 다시 한 번 거세지며 집 안에서만 시간을 보내는 '집콕' 현상도 길어지고 있다. 특히 자취생의 경우 좁은 원룸에서만 시간을 보내다 보니 답답함이 증가하는 것도 어쩔 수 없는 사실이다. 

집에만 있는 김에 평생의 꿈이었던 '원룸 인테리어'에 도전해 보려 해도 도저히 엄두가 나지 않거나 나의 눈높이에서 원룸 인테리어에 대해 설명해 주는 선생님이 있으면 좋겠지만 찾기에도 쉽지 않다. 무엇을 사야 할지도 감이 잡히지 않는 것은 물론, 인테리어를 위해 가구를 구매해도 모아두고 보니 중구난방인 가구들에 포기하고만 싶다.

조금 더 알차게 시간을 보내고자 '나만의 취미'를 찾아보려 해도 외출이 쉽지 않고, 악기나 그림을 배워 보더라도 좁은 원룸 생활은 취미를 위해 수많은 재료를 쌓아 두기에 녹록지 않다. 간단한 악기 하나를 구매하려 해도 자취생 신분에 값비싼 가격을 지불하기에는 꺼려져 저절로 취미 찾기의 꿈을 식어버리게 만든다. 

원룸 인테리어를 위한 선생님을 찾고 있거나, 원룸 한 켠에 가볍게 둘 악기를 찾고 있다면 이 유튜버들을 주목해 보자. 인테리어 정보를 제공하는 라이프스타일 크리에이터 '나르의 인테리어'와 간단한 악기 연주법을 빠르게 강좌해 주는 '양강석의 악기튜브'를 소개한다. 

(사진=나르의 인테리어 NAR tv 유튜브 채널의 '구조만 바꿨는데 분위기 180도 변한 이유는? | 심테리어 003' 영상에서 캡처)
(사진=나르의 인테리어 NAR tv 유튜브 채널의 '구조만 바꿨는데 분위기 180도 변한 이유는? | 심테리어 003' 영상에서 캡처)

나르의 인테리어 NAR tv

나르의 인테리어는 그야말로 1인가구를 위한 인테리어 유튜버다. 원룸이나 투룸을 위주로 인테리어 관련 팁을 제공하는 그녀의 채널은 셀프 인테리어와 가구 활용법 등을 주요 콘텐츠로 삼는다. 

특히 '30만 원으로 셀프 인테리어' 등 저렴한 가격으로 인테리어를 진행하거나 이케아에서 살 수 있는 1만원 이하의 아이템 등을 소개하며 생활비 부담을 느끼는 1인가구도 비교적 마음 편히 인테리어에 도전할 수 있게끔 했다.

또한 인테리어 아이템을 직접 만들거나 DIY 하는 영상도 게시하며 지갑이 얇은 1인가구에게 폭 넓은 인테리어 방식을 제공하기도 한다. 

특히 시뮬레이션 게임 '심즈'를 활용한 인테리어 영상도 눈에 띈다. 유튜브 시청자들의 원룸 모습을 게임 내에서 똑같이 재해석하는 등 인테리어에 대한 팁을 남겨 보는 재미와 인테리어 지식을 한 번에 느낄 수 있게끔 한 것이다. 

이밖에도 가구 리폼, 페인팅, 헤링본 등 수많은 인테리어 지식과 자취법 활용하는 방법 등 1인가구를 위한 인테리어 팁을 소개하고 있으니 인테리어에 관심이 있는 1인가구라면 한 번쯤 해당 채널을 주목해 봐도 좋을 것 같다. 

(사진=양강석의 악기튜브 유튜브 채널의 '왕초보!!를 위한 5분만에 칼림바 연주하기' 영상에서 캡처)
(사진=양강석의 악기튜브 유튜브 채널의 '왕초보!!를 위한 5분만에 칼림바 연주하기' 영상에서 캡처)

양강석의 악기튜브

기타와 피아노, 바이올린 등 한 번쯤은 악기를 배워 보고 싶은 로망이 있던 1인가구라면 이 채널에 주목해 보자. 비교적 작은 원룸 한 켠에 가볍게 두고, 지갑 부담도 덜어 줄 악기 레슨 채널을 소개한다.  

양강석의 악기튜브는 인생의 버킷리스트 중 하나로 악기를 배워 볼 것을 제안한다. 물론 필수 교육 과정 이후로 악기를 다뤄본 적 없는 음악 초보들도 이해할 수 있게끔 간단한 음악 이론부터 시작하니 걱정할 필요는 없다. 

그가 다루는 오카리나와 칼림바, 우쿨렐레 등은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악기들이다. 특히 자리를 크게 차지하지 않아 좁은 원룸에도 배치가 가능하다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칼림바의 경우 층간소음 걱정도 줄일 수 있으며, 배우는 과정도 상대적으로 간단해 음악 초보들에게도 좋은 선택이 될 것으로 보인다. 

 


(데일리팝=이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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