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이코노미 동향] 온라인 문화 활동 2배 늘어·Z세대 겨냥 첵첵 체크카드 출시 外
[솔로이코노미 동향] 온라인 문화 활동 2배 늘어·Z세대 겨냥 첵첵 체크카드 출시 外
  • 변은영
  • 승인 2020.06.10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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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구입도 언택트가 대세…교보문고 온라인 판매 오프라인 첫 '추월'

코로나 19 사태로 '언택트 소비' 문화가 확산하면서 독서 시장에서도 온라인 판매가 오프라인을 추월했다. 교보문고가 6월 8일 발표한 '2020년 상반기 도서판매 동향 및 베스트셀러 분석'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온라인 매출 비중이 56.3%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오프라인 매출은 43.7%에 그쳤다.

온라인 매출이 오프라인 매출을 앞선 것은 교보문고가 매출 통계를 내기 시작한 이래 처음이다. 온라인 매출의 비중은 2017년 43.1%·2018년 46.1%·2019년 49.5% 등으로 해마다 확대돼 왔으나 올해 들어 코로나 19 사태로 매장 방문 대신 모바일 또는 웹사이트를 통한 구매가 자리를 잡으면서 특히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분야별 판매에서도 코로나19의 영향이 확인됐다. 바깥에 나가지 못하고 '집콕' 생활이 길어지면서 전체 도서 판매는 권수 기준 8.6% 늘어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과학 분야 도서는 판매 증가율이 46%에 달했으며, 정치·사회(39.7%), 경제·경제(24.4%) 등 코로나 사태의 본질과 대처 방안 등을 다룬 책들이 많이 팔렸다. 

 

서울시, 청년 1인 가구 월세 지원…"20만원씩 최장 10개월"

서울시는 청년 1인 가구 5000명에게 월세 20만원을 최장 10개월간 지원한다고 6월 9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1인 가구 기준중위소득 120% 이하의 만 19~39세 청년이다. 건강보험료 부과액으로 따지면 직장가입자는 7만 702원, 지역가입자는 2만 9273원 이하다.

지원 대상자는 각 분야별(일반, 코로나19 피해청년)로 임차보증금과 차량시가표준액을 합산한 금액이 낮은 순으로 선발하며 신청자가 지원인원을 초과할 경우 초과된 순위에서 무작위 추첨방식으로 선정한다.

다만 주택·분양권·입주권 보유자, 재산 총액이나 소유 차량 시가가 일정 금액을 초과하는 사람, 공공주거지원사업 참여자는 신청할 수 없다. 국민기초생활수급자도 제외된다. 신청 기간은 6월 16일부터 29일까지이며, 서울주거포털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사진=서울시)

 

'집콕' 중인 MZ세대, 영상 콘텐츠 소비 ↑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집에서 보내는 여가 시간이 길어졌다. 이에 밀레니얼·Z세대(MZ세대)의 미디어 콘텐츠 이용 시간도 큰 폭 증가했다. 대학내일20대연구소가 MZ세대를 대상으로 진행한 '미디어·콘텐츠 이용 행태와 관련 인식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중 88.4%는 코로나19로 인해 이용 빈도가 높아진 콘텐츠가 있다고 답변했다.

시청 빈도가 가장 많이 증가한 콘텐츠는 '1인 크리에이터·유튜버·BJ 영상(57.2%)'이었다. 다음으로는 ▲TV프로그램(42.6%) ▲스트리밍 음악(29.2%) ▲웹예능(25.8%) ▲신문·뉴스·기사(19.9%) 순으로 소비가 늘어났다. 이 중 1인 크리에이터·유튜버·BJ 영상의 하루 평균 시청 시간은 주중 130.7분, 주말 171.4분으로 집계됐다. 

MZ세대는 콘텐츠를 몰아보는 것을 선호했다. 최근 한 달 동안 TV프로그램 유형별 주 시청 방법을 물었을 때, '여러 편을 한꺼번에 몰아본다'고 응답한 비율은 ▲해외 드라마(78.7%) ▲국내 드라마(35.8%) ▲예능·버라이어티(26.1%) 순이었다. MZ세대가 가장 선호하는 유료 스트리밍 서비스는 '넷플릭스(43.1%)'로 집계됐다. 2위는 유튜브 프리미엄(22.6%)이었다. 

(사진=대학내일20대연구소)

 

코로나19로 길어진 집콕…'온라인 문화 활동' 2배 늘어

코로나19로 '집콕' 생활이 길어지면서 상반기 온라인 문화 활동이 2배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함께 경제적으로 어려운 계층도 문화를 누릴 수 있도록 통합문화이용권을 지원하고 있다.

6월 8일 문화체육관광부가 문화누리카드 이용자들의 문화 활동 내역을 분석한 결과, 총 이용 금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의 95% 수준에 머물렀으나, 온라인 이용 비율은 전년 대비 2배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통상적인 외부 활동 자제와 함께 정부 차원의 비대면 문화 활동 지원이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문체부는 코로나19에 따른 문화 활동 위축에 대비해 비대면 문화 활동이 가능한 온라인 가맹점을 추가로 발굴하고, 분야별 온라인 가맹점을 시리즈로 소개하는 행사를 진행한 바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KB국민카드, Z세대 라이프 스타일 특화 '첵첵 체크카드' 출시

KB국민카드는 'Z세대'를 겨냥한 신상품 'KB국민 첵첵(Check Check) 체크카드'를 출시한다고 6월 8일 밝혔다. 이 카드는 90년대 중반에서 2000년대 초반에 태어난 Z세대의 소비 패턴을 분석해 편의점, 커피, 간편결제, 대중교통 등 총 9개 영역에 대해 월 최대 2만원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편의점(CU편의점) ▲커피(스타벅스) ▲영화(CGV) ▲쇼핑(텐바이텐) ▲온라인간편결제(네이버페이·카카오페이·SSG페이) ▲뷰티(올리브영·안경점) ▲온라인서점(YES24·교보문고) ▲문화(인터파크티켓) ▲대중교통(버스·지하철) 등 9개 영역 이용 시 전월 이용 실적에 따라 각 영역별로 건당 1000~2000원이 할인된다.

할인은 ▲편의점·커피·영화·쇼핑의 경우 건당 1만원 이상 ▲온라인간편결제·뷰티·온라인서점·문화의 경우 건당 2만원 이상 ▲대중교통의 경우 건당 3만원 이상 결제 시 제공된다. 할인 혜택은 이 카드의 전월 이용실적이 30만원 이상이면 월 최대 1만원, 60만원 이상이면 월 최대 2만원까지 월간 통합할인한도 범위 내에서 받을 수 있다.

(사진=KB국민카드)

 

(데일리팝=변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