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가구 단신] 서울시, 16일부터 '서울 청년월세지원' 모집·일상적 저임금에 시달리는 청년 아르바이트 노동자 外
[1인가구 단신] 서울시, 16일부터 '서울 청년월세지원' 모집·일상적 저임금에 시달리는 청년 아르바이트 노동자 外
  • 이예리
  • 승인 2020.06.10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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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울시청)

서울시, 오는 16일부터 '서울 청년월세지원' 실시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해 고용한파가 극심해지며 실업을 하는 청년들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서울시의 경우 높은 주거비로 인해 고통받는 청년이 더욱 많은 것이 사실이다. 이에 6월 9일, 서울시는 올해 1인가구 청년 5000명에게 월세 20만 원을 최장 10개월간 지원한다고 밝혔다.

신청대상은 1인가구 기준중위소득 120%(건강보험료 부과액 기준) 이하의 만 19~39세 청년이다. 건강보험료 부과액으로 따지면 직장가입자는 7만 702원, 지역가입자는 2만 9273원 이하인 자들에 해당한다. 특히 코로나19로 실직했거나 소득이 25% 이상 감소한 청년은 우선적으로 선정될 수 있다. 

시는 코로나19 피해청년 1000명과 일반청년 4000명 등 총 5000명을 선발한다. 신청 기간은 16일부터 29일까지이며, 서울주거포털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코로나19 피해청년은 3개월 이상 연속 소득자 중 코로나19 위기경보 단계가 심각으로 격상된 2월23일 이후부터 공고일인 6월16일까지 중 5일 이상 실직하거나 무급휴직, 1개월 수입이 25% 이상 감소한 사실이 있는 증빙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사진=청년유니온 홈페이지에서 캡처)

청년 아르바이트 노동자, '쪼개기 고용'에 '주휴수당 미지급' 등에 시달려

청년 아르바이트 노동자들이 편법적인 쪼개기 고용과 주휴수당 미지급 등으로 일상적인 저임금에 시달린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청년세대 노동조합 청년유니온은 6월 9일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20 아르바이트 최저임금·주휴수당 실태조사' 결과를 공개하면서 최저임금 1만 원 이상 인상 등 요구안을 제시했다.

이번 실태조사는 편의점과 카페, 음식점에서 일하는 만 39세 이하의 청년 노동자 660명을 대상으로 5월 8일~6월 7일 한 달 동안 이뤄졌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평균 월 임금은 약 67만 원으로, 절반 이상인 53.4%가 주 15시간 미만 일하는 초단시간 노동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행법상 15시간 이상 일하는 청년 아르바이트생에게는 법적으로 주휴수당이 보장되지만, 노동 시간을 채우고도 절반 이상(63%)이 주휴수당을 받지 못했다. 실제로 이번 조사에서 초단시간으로 일한다고 답한 응답자 중 '최저임금 이외 주휴수당을 받는다'고 답한 비율은 6.6%에 그쳤다.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경북 포항시, 시청사 1층 출입문에 '무인 택배보관함' 설치

경상북도 포항시는 최근 코로나19 방역 대책의 일환으로 시청사 1층 출입문에 무인 택배보관함을 설치했다.

기존 택배서비스는 택배기사가 청사에 출입 후 직원들에게 직접 물품을 전달했으나, 고객과 택배기사 모두 코로나19 감염 위험에 노출될 수 있어 혹시 모를 감염 우려가 있었다. 하지만 무인 택배보관함의 경우 택배기사가 택배를 보관할 때 설정한 비밀번호와 보관함 번호를 고객에게 알려줘 분실 염려 없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감염병 예방 ▲택배노동자 피로도 경감 ▲청사 보안문제 개선 등의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시는 앞으로 택배수령 취약지역인 원룸 등에 사는 1인가구를 위해 일반인에게도 개방할 예정이다.
 

(사진=광주광역시청 홈페이지에서 캡처)
(사진=광주광역시청 홈페이지에서 캡처)

광주시, 1인가구 안전 확인하는 '모바일 안심돌봄 서비스' 확대

광주광역시가 독거노인 등 고위험 1인가구의 안전을 유·무선 전화로 확인하는 모바일 안심돌봄 서비스를 오는 9월부터 광주시 전역으로 확대한다고 6월 9일 밝혔다. 시는 1인 단독가구의 증가에 따른 고독사 등을 예방하기 위해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모바일 안심돌봄 서비스를 5개 자치구에서 제공할 예정이다. 

모바일 안심돌봄 서비스는 ▲기초생활수급자 ▲중·장년 1인가구 ▲만65세 이상 독거노인 등 고위험 1인가구 등을 대상으로 유무선 전화의 착·발신 이력을 자동으로 모니터링하고 특정 기간(1~3일) 통신기록이 없는 경우 가정방문 등을 통해 대상 가구의 안전을 확인하는 서비스다. 행정복지센터는 통보받은 안부 확인 대상자에게 유선 연락 또는 가정방문 등을 통해 신변을 즉시 확인하고 필요한 조치를 한다. 별도 장비를 설치하지 않고도 유·무선 전화를 활용해 대상자의 거부감 없이 수시로 안부를 확인할 수 있어 고독사 등 위기 상황을 사전에 발견하고 예방할 수 있다.

지난 2019년 7월부터 기존 서비스 중인 서구와 북구를 포함해 올해 총 7400여 명의 신청자를 모집했으며, 향후 서비스 대상자로 등록한다. 6~7월까지는 동구, 남구, 광산구의 전산시스템을 구축하고, 7~8월 중에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서비스 대상자를 집중 모집해 9월부터 본격적으로 서비스에 들어갈 예정이다.
 

서울 은평구, '여성 1인가구 SS존(Safe Singles Zone) 조성 사업' 추진

서울시 은평구는 '여성 1인가구 SS존(Safe Singles Zone) 조성 사업' 추진을 위해 은평구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6월 8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급증하는 여성범죄의 예방대책으로 여성 1인가구 및 여성 1인 점포의 환경을 개선, 여성이 안전한 여성안심마을을 조성하기 위해 실시된다. 

구는 여성 1인가구 밀집 지역 등을 고려해 9개 동(▲녹번동 ▲불광1·2동 ▲갈현1·2동 ▲응암3동 ▲역촌동 ▲신사1·2동)을 SS존으로 선정했으며, 사업기간은 올해 말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사업대상은 저소득 여성 1인가구 및 여성 1인 점포에 해당한다. 여성 1인가구의 경우 ▲다문화 이주여성가구 ▲한부모 여성가구 ▲범죄피해 여성가구 등에 '안심홈 4종세트'를 지원한다. 안심홈 4종세트에는 현관문 보조키, 문열림 센서, 창문 잠금장치, 방범창 등이 포함된다.

또한 ▲미용실 ▲네일아트 ▲분식 ▲액세서리 ▲옷가게 ▲노래연습장 ▲유흥주점 등 여성 1인 사업자를 대상으로 한 여성 1인 점포에 대해서는 '안심점포' 비상벨 설치를 지원한다. 비상벨의 경우 위급상황 시 사업자가 설치된 비상벨을 누르면 은평구 통합관제센터와 양자간 통화연결이 돼 모니터링을 통해 경찰 긴급출동 및 지원이 이루어진다.
 

경기도 안성3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홀몸어르신 희망울타리 사업' 업무협약 체결

경기도 안성시 안성3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 6월 8일 안성3동 주민센터와 한국야쿠르트 안성점과 함께 '홀몸어르신 희망울타리 사업'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저소득 홀몸어르신의 건강과 복지를 위해 야쿠르트 배달원이 주 2회 건강음료를 배달하며 안부확인을 하고 이상 발견 시 주민센터에 신속하게 알려 위기상황에 적절히 조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희망울타리 사업은 안성3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특화사업으로 홀몸어르신과 협의체 위원이 1촌 맺기를 통해 매월 결연 대상자의 안부확인과 말벗서비스, 건강 등을 확인하고 필요 시 공공 및 민간서비스를 연계해 준다.
 

인천 송도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고독사 막을 '건강관리 솔루션 사업' 착수

인천광역시 연수구 송도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6월 8일 지역 홀몸노인 7명을 대상으로 하는 '건강관리 솔루션 사업'에 착수했다.

송도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이날부터 올 12월까지 협의체 위원 2명과 홀몸노인을 매칭해 '복지 일촌' 결연을 맺고, 매월 안부전화와 격월 가정방문 등을 진행하기로 했다. 협의체는 가정방문을 통해 건강보조식품을 전달하고 홀몸노인의 건강과 심리적 안정을 도울 계획이다.
 

(데일리팝=이예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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