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이번엔 '초록 우산' 품절대란...21주년 기념 제품 인기
스타벅스, 이번엔 '초록 우산' 품절대란...21주년 기념 제품 인기
  • 임은주
  • 승인 2020.07.22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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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타벅스)
(사진=스타벅스)

스타벅스의 사은품, MD(상품) 미케팅이 품절 대란 등 이슈의 중심에 서며 흥행 불패 신화를 쓰고 있다. '서머레디백'으로 올 여름 뜨거운 전쟁을 치른 소비자들은 이제 스타벅스 21주년 기념 상품인 '우산'을 구하기 위해 또 다시 새벽 줄서기에 나섰다.

22일 스타벅스커피코리아에 따르면 전날부터 판매가 시작된 스타벅스 21주년  MD 제품의 인기가 첫날부터 뜨겁다.

21주년 기획상품은 우산, 데미머그, 머그, 글라스, 텀블러, 키 체인이며 1999년 오픈 당시의 스타벅스 로고를 모두 담고 있다. 상품은 각 1인1개 구매 가능하고 우산, 키 체인만 각 1인 2개 구매 가능하다. 이들 제품은 한정판으로 제작됐다.

특히 우산은 개점 당시의 사이렌 로고가 새겨진 장우산으로, 우산을 담는 케이스가 포함됐다. 1인당 최대 2개까지 구매할 수 있고 가격은 2만5000원이다. 판매 속도가 빨라 우산 이외에도 머그, 키 체인 등 대부분 제품도 빨리 소진될 것으로 보인다.

판매가 시작되자마자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스타벅스 우산 등 구매 후기 관련 게시물이 잇따르고 있다. SNS 상에는 "오전 7시부터 줄을 섰는데, 구매하지 못했다" "아침부터 1시간 기다려 득템" "오랫만에 오픈런해서 구했다" 등 원하는 상품을 구매한 누리꾼들이 사진을 올리고 있다.

21주년 MD 제품들은 우산뿐 아니라 모든 제품들이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누리꾼들은 아침에 매장에 들렀는데 21주년 MD 제품들을 "구경도 못했다", "흔적도 없다" 등의 내용을 올리고 있다.

스타벅스 21주년 기념 제품인 머그, 글라스, 키 체인 이미지(사진=스타벅스)
스타벅스 21주년 기념 제품인 머그,키 체인, 글라스 이미지(사진=스타벅스)

스타벅스 관계자는 "21주년 기념으로 다양한 상품을 준비했는데, 소비자들이 우산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어 거의 소진된 것으로 보인다"며 "한정수량으로 제작된 이번 21주년 기념 상품 물량은 모두 매장에 배포돼 재고 파악이 어렵고 곧 품절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난 5월 21일 시작된 '여름 e-프리퀀시 이벤트' 사은품 교환이 오늘 마감된다. 일찍 품절된 '서머레디백'을 받지 못한 고객들은 다른 사은품인 '서머체어' 사은품을 받기 위해 아침부터 매장에 방문했다. 21주년 MD 제품을 구하려는 고객과 함께 몰려 아침부터 매장이 붐볐다.

'e프리퀀시 이벤트'는 전날 오전, 매장별로 재고 확인이 급증하며 일부 지역에서 모바일 어플이 마비되기도 했다. 스타벅스에 따르면 마지막날 당일은 다행히 어플이 다운되는 일 없이 정상적인 사용이 가능하다.

(데일리팝=임은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