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극심한 가뭄 대부분 해갈
전북, 극심한 가뭄 대부분 해갈
  • 김지원 기자
  • 승인 2012.06.30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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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전북지역에 내린 단비로 인해 극심하던 가뭄이 대부분 해결됐다.

전라북도에 따르면 밭작물과 이앙논(모내기를 한 논)의 물부족 문제는 이날 단비로 모두 해결됐다. 전날까지 밭작물의 시든 면적은 250㏊에 달했으며, 물이 부족했던 이앙논의 면적은 17㏊로 집계됐다.

천수답(벼농사에 필요한 물을 빗물에만 의존하는 논)의 경우도 총 75㏊ 중 20㏊ 면적이 이날 비로 물부족 상태에서 벗어났다. 하지만 아직 50㏊가 가물어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이날 자정까지 전북지역에 10㎜ 가량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상돼 완전 해갈에도 큰 무리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도 관계자는 "(오후 3시 현재) 천수답의 경우 가뭄이 완전히 해결됐다고 할 순 없지만, 앞으로 10㎜ 가량(전북 평균)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고, 앞으로도 토양에 스며든 빗물이 계곡을 따라 조금씩 내려오게 돼 사실상 가뭄이 해갈된 것으로 볼 수 있다"며 "이 정도 강수량이면 10일 이상 큰 문제없이 농사를 지을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