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트렌드] 풀무원, 개인 맞춤형 서비스 제공에 열 올린다
[이슈&트렌드] 풀무원, 개인 맞춤형 서비스 제공에 열 올린다
  • 이지원
  • 승인 2020.07.30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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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이 고객 맞춤형 헬스케어 서비스를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풀무원이 소비자 개개인의 니즈를 충족하는 맞춤형 서비스를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각자의 소비자에게 맞는 건강관리 식단은 물론, 열량과 기호 등을 고려한 '고객 맞춤형 헬스케어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것이다. 

이들이 처음으로 선보인 개인 맞춤형 서비스는 '퍼팩'이다. 풀무원건강생활은 지난 7월 10일, 국내 서울 방이동 올가홀푸드 방이점에서 국내 1호 개인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매장 퍼팩을 론칭했다. 퍼팩은 '퍼스널 원 팩(Personal One Pack)'의 약자로, ▲개인의 건강상태 ▲생활습관 ▲소비자가 의뢰한 유전자 검사 결과 등을 고려해 맞춤 건강기능식품을 추천한다. 

이러한 서비스를 위해 풀무원건강생활은 사내 전문 영양사와의 건강 상담을 통해 소비자가 개인에게 최적화된 건강기능식품을 하루 1팩으로 제공받도록 했다. 소비자는 영양사와의 상담 과정을 통해 본인에게 꼭 필요한 건강기능식품을 적정량으로 구매할 수 있으며, 개인에게 최적화된 건강기능식품을 하루 1팩으로 제공받을 수 있다.

풀무원건강생활은 이번 퍼팩 개발을 위해 풀무원기술원의 핵심인력을 대거 투입했다는 입장이다. 외부 약사의 검증 절차를 거쳐 전문성을 강화한 것은 물론, 건강기능식품의 오남용을 막을 수 있다. 가령 루테인, 프로바이오틱스, 비타민D 등이 추천되면 2~3개월 분량으로 포장된 병을 통째로 여러 개 동시에 구매해 불편하게 섭취하는 것이 아니라, 영양사의 조언에 따라 필요한 건기식만 섭취할 수 있도록 돕는다. 무엇보다 소분 판매를 통해 간편함을 누릴 수 있다는 것이 핵심이다. 

잇슬림이 판매하고 있는 칼로리 조절 제품들 (사진=잇슬림 온라인 홈페이지에서 캡처)
잇슬림이 판매하고 있는 칼로리 조절 제품들 (사진=잇슬림 온라인 홈페이지에서 캡처)

그런가 하면 최근에는 소비자들에게 필요한 열량과 기호 등을 고려한 맞춤 건강관리 식단 서비스도 제공하기에 나섰다. 풀무원 계열사 풀무원녹즙은 건강관리 식단 브랜드 '잇슬림'의 오프라인 센터를 올가홀푸드 방이점에 오픈한다고 7월 20일 밝혔다. 잇슬림은 칼로리 조절 등 건강식 전문 브랜드로 온라인으로 맞춤형 건강 식단 서비스를 제공해 온 바 있다. 

잇슬림 오프라인 센터는 전문가의 영양 상담부터 개인 맞춤형 식단 추천, 구매까지 원스톱으로 가능한 서비스를 운영한다. 특히 이번 오프라인 센터 오픈으로 더욱 구체적이고 전문적인 서비스가 가능해졌다. 

해당 센터에서는 고객이 매장을 방문해 ▲신체 정보, 병력, 음주, 흡연 여부 등으로 구성된 일반 문항(6개) ▲식생활 관련 문항(20개) 등으로 일워진 설문에 응답할 경우 설문 분석 결과를 토대로 현재 식생활에 따른 건강 위험도와 맞춤형 식생활 솔루션을 제공받을 수 있다. 또한 개인의 하루 필요 열량, 기호 등을 고려해 개인에게 적합한 잇슬림 식단을 추천받는 것도 가능하다.

오프라인 매장 론칭을 통해 소비자 입장에서는 온라인을 통해서만 구매할 수 있었던 잇슬림의 제품을 만나고 나에게 맞는 제품을 추천받을 수 있다는 장점과 함께, 풀무원의 입장에서는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떨어졌던 잇슬림의 고객 접점을 확대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추게 됐다.

매장은 올가홀푸드 방이점 내 풀무원건강생활의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퍼팩과 함께 'Curate Your Health' 존에 자리잡았다. 이처럼 풀무원은 올가홀푸드 방이점에 퍼팩과 잇슬림, 올가홀푸드의 건강기능식품 전문 브랜드 '풀비타'를 나란히 입점시켜 건강식단, 건강기능식품까지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는 풀무원만의 개인 맞춤형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데일리팝=이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