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앱 어때?] 게임 속에서 '힐링' 느껴 보고 싶다면, 이 앱 어때?
[이 앱 어때?] 게임 속에서 '힐링' 느껴 보고 싶다면, 이 앱 어때?
  • 이지원
  • 승인 2020.07.31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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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 게임 찾고 있다면, 이 앱 어때?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일상생활에 제약이 생기며 우울감과 불안감 등을 느끼는 현대인이 늘어나고 있다. 최근에는 코로나19와 '우울'을 상징하는 '블루'가 합쳐진 '코로나 블루'라는 신조어도 생겨났다. 

실제로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5월 28일~6월 2일까지 성인남여 805명을 대상으로 코로나 블루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69.2%는 코로나19로 인한 불안감과 우울감, 즉 코로나 블루를 경험했다고 응답했다. 이 중 89.6%는 '증상이 심해지는 느낌을 받았다'고 응답했으며, 3.7%는 전문의 상담을 이미 받았고 6.4%는 상담을 받을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요즘 들어 마음이 울적해진다면 스마트폰 속에서 '힐링'을 느껴 보는 것은 어떨까. 약해진 몸과 마음을 달랠 수 있는 힐링 게임들을 데일리팝과 함께 알아보자. 
 

나만의 색칠북 : 마이 컬러링
개발사: Buff Studio Co.,Ltd./ 평점: 4.0점/ 리뷰 총 참여자 수: 5464명

우리는 그동안 무수히 많은 색칠 공부를 해 왔다. 심지어는 스마트폰이 생긴 후에도 빈칸에 색을 칠하는 앱들이 줄줄이 출시되곤 했다.

하지만 왜 기술이 발전했음에도 평면의 화면에만 색을 칠할 수 있을까. 이같은 점에 불만을 느꼈던 이들이라면, 앱 '나만의 색칠북'에 주목하자. 

나만의 색칠북은 3D 픽셀 아트 컬러링북을 제공한다. 입체적인 캐릭터에 하나하나 그려넣어진 숫자, 이 숫자들에 맞는 색을 칠하면 하나의 풍경이 완성된다. 모두 완성된 그림은 마치 픽셀 게임 속의 한 장면을 연상시킬 만큼 완벽하다. 

지금껏 찾아볼 수 없던 방식에 유저들은 동화 같은 연출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으며, 하나하나 채워지는 그림들에 힐링마저 느낄 수 있을 것이다. 
 

I Love Hue
개발사: Zut!/ 평점: 4.7점/ 리뷰 총 참여자 수: 22만 4881명

형형색색 그라데이션으로 알맞게 물든 색들 속, 나홀로 다른 명·채도로 튀는 색깔을 발견했다면? 상상만 해도 못 견디게 괴로운 이들이라면 해당 앱을 주목하자. 

앱 'I Love Hue'는 질서정연한 색상 스펙트럼을 흐트리는 색깔 타일들을 찾아 재배치하는 게임이다. 시각적으로 평온해지는 게임 화면과 아름답게 정렬돼 있는 색들은 '플레이 가능한 예술작품'을 표방하며 보기만 해도 힐링을 안겨 주기 마련이다. 

특히 해당 게임은 논리가 아닌, '지각'으로 풀어나간다는 점을 주목해 볼 수 있겠다. 비슷한 색상 타일 속에서 아주 미세한 차이로 다른 색들을 구별해내고 별다른 걱정과 머리 싸움 없이도 게임을 해결할 수 있어 기존에는 느껴본 적 없던 매력을 느껴볼 수 있을 것이다. 

아울러 차분한 신디사이저의 배경음악과 900개가 넘는 레벨, 자신의 한계를 체험해 볼 수 있는 게임 모드 등으로 지루하지 않게 즐겨볼 수 있다. 
 

KAMI 2
개발사: State of Play/ 평점: 4.5점/ 리뷰 총 참여자 수: 3만 921명

앱 'KAMI 2'는 잔잔하지만 중독성 강한 퍼즐 게임이다. 느낌있는 종이질감의 화면에 채워져 있는 각각의 색종이들을 최소한으로 움직이고, 한 가지의 색상만으로 화면을 모두 채우면 승리하게 된다. 

모두 100개가 넘는 퍼즐들은 하나하나 수작업으로 만들어진 것들로, 최고의 플레이 방식으로 챕터를 마무리 짓게 되면 '완벽' 스티커를 받을 수 있다. 어릴 적 칭찬 스티커를 받아 기뻐했던 동심과 함께, 소소한 칭찬으로 힐링마저 느껴볼 수 있겠다. 

간단해 보이는 듯한 해당 게임은 교묘한 속임수들로 감싸져 있어 나름의 논리가 필요하다. 잔잔한 분위기 속에서 논리를 펼치고 싶다면 해당 게임에 도전해 보자. 

나의 작은 테라리움
개발사: 1N1/ 평점: 4.4점/ 리뷰 총 참여자 수: 2만 6811명

앱 '나의 작은 테라리움'은 나만의 유리병 속에 작은 정원을 키우는 게임이다. 낮과 밤, 실시간으로 자라나는 식물들을 통해 생명력을 느껴보자.

다육이와 선인장, 장미꽃, 벚꽃나무 등의 모종에 매일 물을 주는 등 잘 보살피며 크게 키우고 자유롭게 배치하며 나만의 정원을 만들 수 있다. 

잘 키운 정원에는 작은 동물들이 찾아와 힐링을 더한다. 특정 시간 및 조건을 충족시키면 고양이와 사막여우, 팬더 등 다양한 종류의 동물들이 찾아오며, 이들이 좋아하는 것들을 찾고 고민을 들어주는 과정으로 하여금 우정도 느껴볼 수 있겠다. 

더불어 게임 배경음으로 은은하게 흘러나오는 클래식은 마음을 편안하게 만들어 주기 마련이다. 작은 유리병 속 정원을 아름답게 꾸미며 힐링을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사진·자료=구글플레이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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