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이상기온 지속
美 이상기온 지속
  • 김지원 기자
  • 승인 2012.06.30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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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이상기온이 지속되며 있따른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CNN방송은 29일(현지시간) 미국 중동부 지역에 이상고온 현상이 나타난데 이어 중서부지역에서 시속 96km의 강한 폭풍우로 인해 최소 200만 가구에서 정전사태가 발생했다고 30일 보도했다.

지난 한 주간 미국에서는 이상고온으로 인해 1011개 기상관측소의 6월 최고 기온 기록이 깨졌다.

특히 26일 하루동안 251개 지역의 최고 기온이 종전기록을 갈아치웠고 29일 미국 캔자스주와 워싱턴에는 37℃가 넘는 고온현상이 지속됐다.

테네시주 멤피스에서는 29일 기온이 40℃를 넘자 소방대원들이 직접 지역 주민들을 방문해 주민들의 건강을 점검했으며, 30일 약 41℃까지 올라갈 것으로 예상되는 미주리주에는 폭염 경고가 발령됐다.

한편 인디애나주로부터 오하이오주를 거쳐 버지니아주로 진입한 폭풍우로 인해 200만이 넘는 가구에 정전이 발생했다.

기상대는 "폭풍은 29일 늦은 밤과 30일 새벽 대서양 연안에 도달할 것"이라며 "해당 지역주민들은 기상정보에 주의를 기울이고 폭풍이 접근했을 때 외부활동을 자제해야 한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