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출마선언 …10일 출정식
박근혜, 출마선언 …10일 출정식
  • 김동성 기자
  • 승인 2012.07.05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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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유력 대선주자인 박근혜 전 대표가 10일 오전 10시 영등포 타임스퀘어 광장에서 대선경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

▲ 박근혜 새누리당 전 대표 ⓒ뉴스1

이상일 캠프 대변인은 이날 오후 캠프 사무실에서 회견을 갖고 "국민들과 함께 하겠다는 뜻에서 여러 연령층의 국민들이 다니는 타임스퀘어로 출마장소를 정했다"고 밝혔다.

박 전 대표는 당내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되는 이날 후보등록과 출마선언을 함께 할 예정이다.

당초 이벤트로 비춰질 수 있다는 지적에 국회나 당사, 캠프 사무실에서 출마선언을 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지만 시민들이 자유롭게 출마선언에 참여할 수 있는 장소를 고려해 타임스퀘어가 낙점됐다.

캠프 인선도 모두 공개됐다. 홍사덕 전 의원, 김종인 전 비대위원이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캠프의 좌장역할을 하고 최경환 의원이 실무를 총책임지는 총괄본부장을 맡는다.

이주영 의원이 선거대책부위원장 겸 특보단장으로 참여한다. 특보단은 △환경특보 윤성규 전 국립환경과학원 원장 △여성특보 민현주 의원 △문화특보 박명성 신시컴퍼니 대표 △청년특보 김상민 의원 △정무특보 이종혁 전 의원 △기획조정특보 최외출 전 영남대 대외협력부총장 등 6명으로 꾸려졌다.

캠프엔 박 전 대표가 비대위원장 때부터 강조한 민생 정책 실천과 정치쇄신을 위해 정책위원회와 정치발전위원회를 두기로 했다. 정책위원회는 김종인 공동선대위원장이 위원장을 겸임하고 현명관 전 전경련 회장, 김광두 국가미래연구원 원장, 김장수 전 국방장관, 윤병세 전 청와대 외교안보수석비서관, 강석훈·안종범 의원이 합류한다. 이 중, 안 의원은 정책메시지본부장을 겸임한다. 정치발전위원회는 비대위원으로 활동했던 이상돈 중앙대 교수, 박효종 서울대 교수가 참여한다.

이 대변인은 "박 전 대표는 비대위원장 시절부터 함께 했던 일부 비대위원과 공천심사위원 등 새로운 외부인사들을 중용했다"며 "새누리당이란 이름을 통해 약속했던 변화와 책임을 이번 경선캠프 활동에도 반영하겠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당 안팎에서 전문성을 인정받은 인사들을 캠프의 해당분야에서 활동하게 해 캠프 활동에 안정감을 부여했다"며 "정책에 무게중심을 둬 국민 삶에 초점을 맞추는 정책과 비전 경쟁을 주도하겠다는 의중을 반영한 것이 인선의 특징"이라고 덧붙였다.

외곽에 흩어진 조직을 돌볼 조직본부장에는 홍문종 의원, 각 직능 분야를 규합할 직능본부장에는 유정복 의원이 각가 선임됐다.

총괄부본부장으로 김호연 전 의원, 직능위원으로 이인기 전 의원도 힘을 보탠다.

미디어홍보본부장에 광고 전문가인 변추석 국민대 교수, 재외국민본부장엔 방송인 자니윤 씨가 합류한다.

윤상현 의원이 공보단장을 맡고 이상일 의원, 조윤선 전 의원이 대변인으로 활동한다. 이밖에도 공보위원에 김병호 전 의원, 백기승 2007년 경선캠프 홍보기획단장을 다시 영입했다.

이 대변인은 "재외국민 투표에 발맞춰 재외국민들의 여론을 수렴하고 참여와 관심 높이기 위해 재외국민본부를 설치했다"며 "정책메시지를 국민에게 잘 전달하기 위해 홍보, 공보역량 강화했다"고 밝혔다.

비서실장에는 이학재 의원이 직함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