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재확산 "모든 부대 휴가 2주간 잠정 중지"...19일부터 31일까지
코로나19 재확산 "모든 부대 휴가 2주간 잠정 중지"...19일부터 31일까지
  • 임은주
  • 승인 2020.08.18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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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국방부가 코로나19 재확산 여파에 따라 19일부터 2주간 모든 부대를 대상으로 휴가를 중단하기로 했다.

18일 국방부 관계자는 "전국적 코로나19 감염 확산 상황을 고려해 기존 수도권, 부산에만 적용 중이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19일부터 31일까지 전 부대로 확대한다"며 "앞으로 2주간 휴가는 잠정 중지된다"고 밝혔다.

다만 전역 전 휴가, 병가에 의한 청원휴가, 기타 필요에 의한 휴가는 지휘관 승인하에 허용된다. 병원 진료가 필요한 경우도 지휘관 판단하에 이뤄질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국방부는 이 기간 유흥시설과 찜질방, PC방 등 고위험 및 다중이용시설은 방문이 금지한다. 또 군장병의 사적 모임은 연기 및 취소를 권고할 계획이다.

더불어 장병들의 종교 생활은 영내 시설에 한해 장병들만 참석할 수 있다. 영외자와 군인 가족은 온라인 예배로 전환해야 한다. 영외에 있는 군 종교시설은 운영을 중지하고 온라인 예배로 전환할 예정이다.

앞서 국방부는 군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2월 22일부터 두 달여 간 장병들의 휴가, 외출을 전면 통제했다가 사회적 거리두기가 종료된 지난 5월 8일부터 허용했다. 면회와 외박은 현재까지 계속 금지된 상태다.

한편 18일 기준 국방부는 경기도 가평 육군부대 병사 1명, 대북정보부대 소속 군무원 1명 등 2명이 코로나19에 추가 확진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