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터넷진흥원 원장, 여직원 성추행 혐의
한국인터넷진흥원 원장, 여직원 성추행 혐의
  • 송혜정 기자
  • 승인 2012.07.06 14: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인터넷진흥원 서종렬 원장(53)이 여직원을 성추행한 혐의로 검찰에 고소당했다.

▲ 서종렬 한국인터넷진흥원장 ⓒ뉴스1

서울동부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고범석)는 인터넷진흥원 여직원 A씨(31)가 "서 원장이 강제로 껴안고 목에 입을 맞추는 등 성적 수치심을 주었다"는 내용의 고소장을 접수해 수사 중이라고 6일 밝혔다.

A씨는 고소장에서 서 원장이 지난달 15일 오후 2시께 서울 송파구 가락동 한국인터넷진흥원 원장실에서 자신을 강제로 껴안는 등 추행을 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아직까지 아무런 본격적 수사가 진행되지 않았다"며 "고소장을 면밀히 검토한 뒤 진위 여부를 따지겠다"고 말했다.

서 원장은 이명박 대통령 당선 직후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전문위원으로 활동했으며, KT 미디어본부장(전무)을 거쳐 2010년 인터넷진흥원장에 취임했다.

인터넷진흥원 관계자는 이번 고소 사건에 대해 "누가 언제 어떻게 고소를 한 것인지조차 파악하지 못한 상태"라며 "아직 서 원장은 수사기관으로부터 어떠한 통보도 받지 못한 입장이고 앞으로 수사에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