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순회투쟁단 "정리해고, 비정규직, 국가폭력 반대"
공동순회투쟁단 "정리해고, 비정규직, 국가폭력 반대"
  • 김윤희 기자
  • 승인 2012.07.09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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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순회투쟁단(공동투쟁단)은 정리해고‧비정규직‧국가폭력 반대를 위해  9일 오전 10시께 서울 중구 대한문 앞에서 비정규직 철폐 등을 위한 출정식을 열었다.

▲ 'NO 정리해고 비정규직 국가폭력 공동순회투쟁단'.ⓒ뉴스1

이날 모인 공동투쟁단 소속 회원 50여 명은 '정리해고‧비정규직 철폐, 쌍용차 해고자 전원복직, 용산참사 진상규명'등을 촉구했다.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 소장은 여는말을 통해 "한 발 뛰기에 목숨을 걸어라. 온몸의 무게를 실어라"며 "오늘의 출정식은 한 발 뛰기와도 같은 것이다"라고 말했다.

제주 강정마을에서 해군기지 건설 저지 투쟁을 벌이고 있는 문정현 신부는 "강정마을 사태, 용산참사, 쌍용차 해고 사태 등 현 정부에 들어서 주민들의 고통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며 "이제는 함께 모여 한 목소리를 내야 할 때가 왔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들의 모임은 죽을 각오로 실천해야 하고 그래야 노력한 만큼 성원이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의헌 민주노총 수석 부위원장은 "현 정부 들어서 용산참사 등 국가폭력 문제가 심각하다"면서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2012년이 될 수 있도록 힘을 모으자"고 제안했다.

이들은 "공동순회투쟁단은 자본 독주의 시대를 끝장내는 투쟁을 만들어 갈 것이다"며 "전국 순회 투쟁을 통해 전국에 널린 분노를 모아서 저항선을 만들어 가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이들은 9일 출정식을 시작으로 14일까지 전국을 돌며 제주해군기지 건설 중단과 정리해고와 비정규직의 문제 등을 알리기 위한 집회를 이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