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득, 저축銀 비대위 회원에게 봉변
이상득, 저축銀 비대위 회원에게 봉변
  • 김윤희 기자
  • 승인 2012.07.11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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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경찰서는 10일 오전 10시30분께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서울중앙지법으로 출석하던 이상득 전 의원(77)에게 달걀을 던지고 넥타이를 잡아당긴 혐의(폭행)로 김모씨(50)와 조모씨(73)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이상득 전 새누리당 의원이 10일 오전 서울 서초동 중앙지법으로 구속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들어서자 저축은행 사태 피해자들이 항의하며 계란을 던지고(위 사진) 넥타이를 붙잡기 위해 달려들고 있다.(아래 사진) ⓒ뉴스1

경찰은 이날 전국저축은행비대위 위원장 김씨와 전국저축은행비대위 부산지부 회원 조씨에 대해 출석을 요구했으며 법적절차에 따라 수사할 예정이다.

또한 이들이 법원 청원경찰의 정당한 공무집행을 방해했는지 등에 대해서도 수사할 예정이다.

이 전 의원은 저축은행으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하다가 저축은행 피해자들로부터 달걀 세례를 받는 등 봉변을 당했다.

10여명의 저축은행 피해자들은 "도둑놈 수사하라", "내 돈 내놔라", "이상득 구속하라" 등을 외치다가 이 전 의원이 도착하자 멱살을 잡으려고 넥타이를 잡아당기는가 하면 달걀을 집어던져 아수라장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