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앱 어때?] 글로벌뉴스 하루 한 번 에스프레소처럼 추출하기
[이 앱 어때?] 글로벌뉴스 하루 한 번 에스프레소처럼 추출하기
  • 전소현
  • 승인 2020.09.14 11: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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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 매일 접하는 뉴스 중 중요한 것 중 하나가 코로나 19에 관한 소식이 됐다. 우리나라 국내 방역과 확진자 수를 파악하는 것만큼 중요한 뉴스가 있다. 바로 글로벌 뉴스다. 전 세계가 같은 전염병으로 고군분투하고 있는 지금, 다른 나라들은 어떻게 대응하는지 어떤 이슈가 있는지 상식을 채우는 것도 중요하다. 다소 버거울 수 있는 영어 신문을 아침 에스프레소 한 잔처럼 축약해서 보여주는 앱이 있다. 바로 영국 신문 이코노미스의 이코노미스트 에스프레소 앱이다. 

(사진=게티이미지)
(사진=게티이미지)

이코노미스트 에스프레소 무슨 앱이야?
언론사 이코노미스트의 주요 뉴스 요약

이코노미스트 에스프레소 앱은 언론사 이코노미스트의 뉴스를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매일 요약해서 보여주는 앱이다.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IOS 앱스토어 모두 지원하며 영국 언론사가 만든 앱으로 영어로 이용해야 한다. 

매일 아침 글로벌 이슈가 업데이트돼, 한국 언론사보다 국외 뉴스를 더 발 빠르게 접할 수도 있다. 기본적으로 세계 뉴스 요약, 특별히 이슈인 기사 5개, 시장 경제와 관련된 요약본으로 구성돼있다. 하루에 1개의 기사를 무료로 열람할 수 있으며, 모든 기사를 열람할 수 있는 유료 버전을 30일간 사용할 수 있고 월마다 약 $5 (약 6천 원)을 결제하면 유료 버전을 이용할 수 있다. 

(사진=구글 플레이스토어 & 이코노미스트 에스프레소 앱 화면 캡쳐)
(사진=구글 플레이스토어 & 이코노미스트 에스프레소 앱 화면 캡쳐)

이코노미스트 에스프레소 앱 어떤 점이 좋아?
수준 높은 기사 내용
글로벌 뉴스 초심자에게 적격인 분량

이코노미스트 에스프레소 앱은 이코노미스트 편집자들이 아침 뉴스 브리핑을 해주는 컨셉이다. 아침 식사 전에 에스프레소 한 샷으로 머리를 깨우듯 글로벌 이슈의 액기스를 스마트폰을 통해 전달해준다. 언론사 자체는 정치적으로 진보를 경제적으로는 자유와 보수를 표방한다. 국제 정치 경제 문화를 다루며 격조 높은 논조와 문체로 유명하다. 그래서 요약본도 퀄리티가 좋다. 특히 비즈니스 영어를 배우기에 유용하며, 요약본을 읽고 더 심도 있는 내용을 원하면 전문 기사로 이동도 할 수 있다. 

하루에 1개의 기사만 열람 가능하지만, 영자 신문 공부를 막 시작한 사람들에게는 기사 분량이 적당하다. 에스프레소 앱 기사는 10분 정도면 읽을 수 있다. 1일 영자 신문 1기사와 같은 자기계발 습관을 들이기에도 적격이다. 글로벌 시사 공부를 할 때는 먼저 대략적인 흐름을 훑고 모르는 단어와 문맥을 파악한다. 최종적으로 국내 언론사의 관련 기사로 온전히 이해하는 것을 추천한다. 해외 언론사이지만 전 세계 소식을 다루기 때문에 우리나라 삼성의 신제품 출시나 코로나 19 재확산 등의 소식도 영어로 접할 수 있다. 

(사진= 이코노미스트 에스프레소 앱 화면 캡쳐)
(사진= 이코노미스트 에스프레소 앱 화면 캡쳐)

이코노미스트 에스프레소 아쉬운 점은 없어?
언론사 특유의 어려운 단어

이코노미스트 에스프레소 앱은 별도의 로그인 필요 없이 기사를 열람할 수 있고, 그날그날의 이슈를 제목으로 먼저 파악할 수 있어 언론의 기능에 충실하다. 하지만 언론사에서 만든 앱으로 이코노미스트 신문 특성이 두드러져 기사 내용이 다소 어렵다. 비즈니스 영어 이상으로 현학적인 표현이 많아 단순히 번역과 해석만으로는 어려운 내용이 많다. 그래서 혼자서만 공부할 땐 제대로 이해하기 어려울 수 있다. 이럴 경우 동일한 내용을 다루는 국내 언론사 기사를 참고하면 도움이 되나, 이코노미스트 에스프레소 앱에 업데이트되는 속도보다 국내 언론이 국외 소식을 다루는 시각이 늦어 비교 학습이 어려울 때가 있다. 

전 세계가 병치레하는 가운데 국내 뉴스와 함께 해외 소식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집콕 생활을 하며 전 세계 뉴스를 매일 커피 한 잔처럼 머릿속에 넣어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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