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이코노미 동향] 집에서 먹는 음식의 다양화, GS25·CU·비비고
[솔로이코노미 동향] 집에서 먹는 음식의 다양화, GS25·CU·비비고
  • 이예리
  • 승인 2020.09.17 13: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GS25, 집에서 맛보는 유명 먹거리 프레시푸드 상품 확대

편의점 GS25가 국내외 유명 먹거리 관련 프레시푸드 상품 개발을 확대하기로 했다. GS25는 이의 일환으로 국내 팔도 지역의 고유 식재료와 세계의 유명 먹거리 메뉴를 콘셉트로 한 △’팔도차림’ 도시락 시리즈 △’세계 맛 기행’ 간편식 시리즈를 선보인다.

코로나19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속되면서 맛집 방문이나 해외 여행이 줄고 편의점에서 도시락 등 프레시푸드의 주문이 늘고 있어 상품 메뉴를 다양화하는 것.

GS25가 코로나19의 2차 확산이 시작된 8월15일부터 9월14일까지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도시락 매출이 전월 동기 대비 5.8% 신장했다. 특히 수도권 내 오피스 상권 소재 점포의 도시락 매출은 8.1%로 더 크게 늘어 직장인들을 중심으로 편의점 도시락으로 점심을 즐기는 트렌드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홈술 덕에 미니 안주가 뜬다!

CU가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된 지난 8월 16일부터 이달 14일까지 약 한 달 간의 매출을 분석한 결과, 안주류 매출이 전년 대비 17.4% 증가했다.

이는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으로 모임 등을 자제하고 편의점에서 주류와 안주를 구매해 집에서 간단히 음주를 즐기는 홈술족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세부 카테고리별로 살펴보면, 마른안주의 매출신장률은 25.4%로 냉장안주(21.1%)보다 4.3% 높았다. 특히 마른안주 중 견과류 매출은 48.8%나 신장해 오징어(20.1%), 육포(15.1%) 등을 제치고 가장 큰 폭의 신장률을 기록했다.

견과류 중에서도 혼자 먹기에 부담 없는 꿀땅콩, 믹스너트, 허니버터아몬드 등 100g 이하 소형 상품의 매출은 지난해 30.8%에서 올해 41.9%로 10%p 가량 크게 증가했다.

 

런드리고, 와이셔츠 세탁 정기 구독 상품 반값 이벤트

비대면 모바일 세탁 서비스 ‘런드리고’는 이달 말까지 신규 고객 500 가구 한정으로 ‘와이셔츠&드라이’ 정기구독 상품에 대해 첫 달 이용 50% 할인 이벤트를 실시한다.

런드리고의 ‘와이셔츠&드라이’ 월정액 정기 구독 상품은 세탁 구성에 따른 3가지 상품군으로 제공되며 상품 결제시 주문 금액의 50%를 런드리고 포인트로 환급해 준다.

이를 통해 고객들은 ▲와이셔츠 세탁 20장, 드라이클리닝 2장, 무료수거배송 2회 상품 ▲와이셔츠 세탁 20장, 드라이클리닝 4장, 무료수거배송 3회 상품 ▲와이셔츠 세탁 20장, 드라이클리닝 6장, 무료수거배송 4회 상품 등을 첫 달에 한해 모두 2만원 대에 이용이 가능하다. 

 

웰니스앱 캄(Calm)과 함께 누워서 방구석 여행

한국관광공사는 1월 말부터 5월 말까지 국내 관광객의 관광 패턴 변화를 종합적으로 분석한 결과, ‘안전’이 최우선 고려사항이 되면서 ‘집 근처 자연친화적 공간에서 가족과 함께하는 안전한 야외 활동’을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해졌다고 발표했다.

이에 글로벌 웰니스앱 캄(Calm)은 수면을 돕는 콘텐츠인 '굿나잇 스토리'를 선보이고 있다.

침대에 누워 자유롭게 상상 속 여행을 떠날 수 있게 돕는 해당 콘텐츠들은 픽션, 논픽션부터 자연, 기차소리까지 다양하게 구성됐으며 앱 내의 필터를 통해 원하는 스토리를 탐색할 수 있다. 콘텐츠 길이는 30분 내외로, 처음에는 마음을 가라앉혀 지금 이 순간에 집중할 수 있도록 시작된다.

 

서울시 제로배달 ‘띵동’, 17일 제주 특산 오메기떡 0원 판매, 30분내 배달

서울시 공식 제로배달앱 띵동이 제주도 특산품 '오메기떡'을 0원에 내놓는다. 기존 판매가 9,900원 상품이다. 한 세트당 10개입으로, 총 1000세트 한정이다.

띵동의 운영사 허니비즈는 17일 오전 10시부터 '제라헌 오메기떡' 세트(10개입)를 1000개 선착순 판매한다고 밝혔다. 배달비 3,500원을 부담하면, 정가 9900원인 '오메기떡 세트'를 30분내 원하는 곳에서 받을 수 있다. 강남과 서초지역에서 주문 가능하며, 한 사람당 1세트씩만 주문할 수 있다.

띵동 로컬 푸드 1탄 제주 명물 ‘제라헌 오메기떡’은 팥, 쑥, 인절미 등 기본 맛부터 제주 녹차, 바나나, 망고까지 다양하게 구성, 취향에 맞게 골라 담을 수 있다. 인당 10개씩, 한 세트만 주문 가능하다. 결제 완료된 떡 세트는 ‘30분마트: 띵배달’을 통해 30분 내로 고객에게 전달된다.

 

CJ제일제당 비비고 죽, ‘일상식’과 ‘간식’으로 인기

CJ제일제당은 비비고 죽이 누적판매량 5,000만개를 돌파했다고 17일 밝혔다. 업계 최초로 상온 파우치죽을 선보인 지 1년 9개월만의 성과로, 국민 1인당 1개씩은 비비고 죽을 경험한 셈이다. 누적 매출은 1,300억원에 육박한다.    

비비고 죽이 선도하고 있는 ‘죽 일상식’ 트렌드는 HMR 시장 성장과 최근 ‘집밥’ 수요 확대 등으로 더욱 가속도가 붙었다는 분석이다. 예전에는 아플 때나 소화가 안될 때, 대충 허기를 달래는 용도로 주로 상품죽을 찾았다면, 비비고 죽 출시 후에는 아침대용식, 다이어트식, 해장, 간식 등 다양한 용도로 상품죽을 즐기는 소비 패턴으로 변화하고 있다.  

간식이나 별식으로 상품죽을 찾는 소비 트렌드도 보다 확대되고 있다. 단호박죽, 흑임자죽, 통단팥죽, 동지팥죽 등 비비고 간식죽은 올해 8월 말까지 누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하며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간식죽은 호박, 팥, 흑임자와 같은 전통 소재들로 만들어 아이스디저트 등처럼 활용도가 다양한 데다가 일명 ‘할메니얼 트렌드’ 지속에 따라 인기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