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가구 단신] 추석 비대면 프로그램 진행하는 금천구·종로구·노원구·구로구
[1인가구 단신] 추석 비대면 프로그램 진행하는 금천구·종로구·노원구·구로구
  • 허진영
  • 승인 2020.09.25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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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로 명절 이동이 자제되는 상황 속에 금천구, 종로구, 노원구, 구로구에선 청년들을 대상으로 비대면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올 추석에 고향을 가지 못하고 연휴를 연휴답게 즐기지 못할 청년 1인가구들을 위해 집에서라도 추석을 즐길 수 있게 만들어주는 프로젝트들이 준비됐다.

금천구 '랜선 친정라이프'

행사 포스터 (사진=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금천구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올 언택트 추석 연휴를 위해 집콕 프로젝트 '랜선 으로 만나는 친정라이프'를 운영한다. 해당 프로그램은 코로나 19로 고향에 가지 못하는 청년/중장년 1인가구, 취약가구, 다문화가구 등 총 100가구를 대상으로 한다. '랜선으로 만나는 친정라이프'는 친정하면 떠오르는 따뜻한 한상차림을 주제로 '한상차림 키트'를 가구별 제공해주는 프로그램이다 '한상차림 키트'는 추석 대표 음식 송편, 육전, 잡채 등으로 구성되며, 가정에서 손쉽게 만들 수 있도록 레시피 영상이 제공된다.

 

종로구, 서울시북촌문화센터 '명월위촉', '서울 우리 소리 박물관'

행사 포스터 (사진=서울시 포털)

서울시 북촌문화센터에서는 24일부터 비대면 체험 프로그램 '명월위촉, 달아달아 밝은 달아'를 진행한다. 집에서 즐기는 달맞이라는 컨셉으로 실내에서도 한가위 분위기를 낼 수 있는 프로젝트를 준비했다. 북촌문화센터는 북촌에 있는 한지 공방과 협업으로 제작한 '보름달 등불 만들기' 패키지 꾸러미를 발송한다. 선착순 100명에게 제공되며 세트엔 한지등갓, 한지 장식등이 담겨져 있다. 프로그램 참여는 서울한옥포털 홈페이지와 북촌문화센터 사회관계망(인스타그램, 페이스북)을 통해 신청 가능하며, 문의는 북촌문화센터로 하면 된다.

서울우리소리박물관에서는 우리소리를 활용한 챌린지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실내 거주 시간이 많아진 시민들에게 연휴내 생활의 활력을 제공하고 박물관과 우리 소리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이고자 계획한 프로그램이다. 온라인을 통해 추석에 부르던 강강술래, 어업 노동요의 동작을 따라하며 실내 운동을 할 수 있다.

 
노원구 노해근린공원, '자동차 극장'

추석 연휴 직전인 29일부터 10월 4일까지 노원구 노해근린공원은 거대한 '자동차 극장'으로 변신한다. 큰 스크린을 운동장에 설치해 추석 연휴에 틀어주는 영화 '미드나잇 인 파리'와 '리틀 포레스트'를 연달아 상영한다. 차에서라도 야외에서 연휴 분위기를 낼 수 있게 마련한 이벤트이다. 차량 100대가 주차 가능하며 관람을 무료로 진행된다. 요일별 선착순 80대 기준으로 온라인 사전예약을 받는다. 예약은 노원문화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구로구 고향 부모님께 사랑의 손편지 쓰기 

구로구에선 고향에 계신 부모님들에게 사랑의 인사를 전하는 기회를 제고하기 위해 사랑의 손편지 쓰기 캠페인을 실시한다. 코로나 19로 고향에 가지 못하는 아쉬운 마음과 부모님께 드리는 안부와 고향 추억에 대한 내용을 손편지로 작성해 10월 11일까지 구 홈페이지에 접수하면 된다. 구로구에선 선정위원회를 통해 16편의 우수 편지를 선정하고 10월 16일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위와 같은 비대면 프로젝트들로 조금이나마 추석 분위기를 느낄 수 있게 됐다.  집에서 추석을 보낼1인 가구들을 위한 온라인 프로그램들은 코로나 19로 인한 불편함을 조금이나마 재밌게 만들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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