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앱 어때?] 새로운 사람들과 취미 공유하기, 소모임 VS 이모저모
[이 앱 어때?] 새로운 사람들과 취미 공유하기, 소모임 VS 이모저모
  • 허진영
  • 승인 2020.09.28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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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하는 취미에 무료함을 느낀 혼족들에게 새로운 사람들과의 취미 생활은 삶의 활력소가 되기도 한다. 그래서 많은 혼족들이 여러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는 모임을 대부분 카페나 인터넷을 통해 찾곤한다. 하지만 자격 요건이나 지역이 맞지 않아 가입조차 쉽지 않다면 앱을 이용해보는 것 어떨까? 앱을 통해서라면 관심사에 맞는 가까운 모임을 간단하고 빠르게 찾을 수 있다. 그렇다면 어떤 앱을 사용해야 좋은 사람들과 재밌는 취미를 즐길 수 있을까? 취미 앱 소모임과 이모저모를 비교해봤다.

 

인지도

어플 대표 이미지 (사진=구글플레이앱스토어)
어플 대표 이미지 (사진=구글플레이앱스토어)

소모임 ●●●

프렌즈 큐브에서 제작한 오프라인 동호회 앱 서비스로, 100만여명이 다운받은 취미 앱이다. 앱 내에는 5000개 이상의 모임들이 만들어져 있다. 2020년엔 누적 300만을 돌파하며 다양성을 인정받고 있다. 유저는 20대~40대까지 다양한 편이다. 매주 천개 이상의 오프라인 정모가 전국단위로 개설되며 오프라인 동호회 앱 중에서 독보적인 활동성을 보여주고 있다. 

이모저모 ●●○

'모이면 즐겁다' 라는 슬로건으로 같은 취미를 가진 새로운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앱이다. 앱 실행 시 나의 관심사와 상세 관심사를 선택하면 구체적인 카테고리를 제시해줘 내 주변 지역에 있는 정모활동이나 모임을 찾을 수 있다. 소모임보다 사용자가 적어 모임 가입자 수를 보면 10-30명인 곳들이 대부분이다. 앱내 활동성이 적지만 매일 지역별 새로운 모임이 10개 내외로 생성되는 활성도를 보인다. 스포츠부터 교육까지 모임의 다양성 면에선 뒤쳐지지 않는다.  

 

모임의 종류

모임 종류 (사진=앱內, 구글플레이스토어)

소모임 ●●●

소모임에는 독서, 서핑, 자전거, 페스티벌, 스터디, 영화, 공연 등 다양한 소모임들이 오프라인 정모로 준비되어 있다. 문화활동과 레저스포츠 뿐만 아니라 언어, 요리 스터디 모임도 진행된다. 2014년부터는 다양해진 취미 종류로 문화교양 강좌, 전문직 강사들의 클래스를 들을 수 있게 됐다. 2020년 초부터는 코로나 19로 비대면 온라인 모임들도 성행하고 있다.

앱 실행 후 상단에 자신이 관심사로 설정해 놓은 카테고리들을 볼 수 있다. 카테고리를 누르면 대분류에서 더 세분화된 목록들을 볼 수 있다. 취미별 분류가 확실하게 되어있고, 보고자 하는 테마를 선택하면 필터링되어 자신이 원하는 모임만 볼 수 있어 편하다. 설정해 놓은 지역과 가까운 순대로 모임이 보여지며 클래스가 전국 범위인지 지역범위인지도 나눠서 볼 수 있다. 

이모저모 ●●○

'이모저모' 에는 재테크, 친목, 와인, 수공예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모임이 존재한다. 상단 '모임'에 들어가면 제일 먼저 신규모임과 지역모임 순으로 활동중인 모임을 볼 수 있다. 원하는 테마를 선택해 들어갈 수 없기 때문에 관심 테마는 직접 검색을 통해 봐야한다. 검색에 노출된 테마를 통해 원하는 카테고리에 들어갈 수 있다. 하지만, 이 기능을 사용할 경우 지역별 필터링이 되지 않는다는 불편함이 있다.
 

프로필 사용/정보 표시

프로필 설정 (사진=앱內, 구글플레이스토어)

이모저모 ●●●

'내 모임'을 통해 내가 본 모임을 찾아볼 수 있어 어떤 모임에 관심을 가졌었는지 살필 수 있다. 아래엔 내가 가입해서 활동중인 모임 목록을 볼 수 있다. 같은 모임에 있는 멤버의 관심사가 궁금하다면 상대 프로필을 누르면 된다. 상대가 가입한 모임과 관심사를 한눈에 볼 수 있으며 다른 모임에 초대도 가능하다. 관심사가 비슷한 사람과 여러 모임을 즐기고 싶을 때 프로필을 활용하면 취향을 고려할 수 있다. 

소모임 ●●○

프로필을 통해 내가 활동중인 모임을 확인할 수 있다. 관심사는 ‘소모임’보다 보기 편한 이모티콘으로 디자인돼있어 바로 눈에 띈다. 사용자의 생년 월일, 대표사진과 성별을 볼 수 있고, 모임 초대도 가능하다. 하지만, 친목 모임의 무분별한 초대로 알림이 많이 떠서 불편함을 준다. 관심이 없는 카테고리의 영역에서도 모임 초대를 받게 된다. 수많은 친목 모임 초대에 알림이 많이 쌓여 정작 중요한 활동 중인 모임의 알림을 놓칠 수 있다. 

 

프리미엄 기능

프리미엄 (사진= 앱 內)

소모임 ●●○

모임을 만든 사람들에게 특혜를 주는 기능이 있다. 바로 ‘프리미엄’이다. 프리미엄 모임권으로 등록하면 모임 정원이 최대 300명까지 확대되고 채팅방에선 운영진만 가능한 귓속말 기능이 추가된다. 귓속말은 원하는 멤버에게만 이야기할 수 있는 기능으로 운영자와 응답자 외 아무도 대화를 보지 못하는 기능이다. 필요한 이야기를 개인적으로 하고 싶을 때 유용하게 쓰인다.
그 외에도 결제자와 모임장에게만 눈에 띄는 주목받는 말풍선을 제공받아 공지사항을 편하게 전달할 수 있다. 소모임의 프리미엄 모임의 경우 매월 1만 4850원 매년 14만 8500원의 가격으로 '이모저모'보다 5천원 가량 비싸다. 

이모저모 ●●○

소모임과 같이 같은 '프리미엄'이란 이름으로 모임을 개설한 운영진에게 제공되는 서비스가 있다. 최대 300명의 멤버 모집이 가능하며 일 40명 최대 월 500명 초대가 가능해 모임의 인지도를 높여준다. 프리미엄 이용 시 채팅방이 활성화 되면서 특수 말풍선, 귓속말 기능도 가능하다. 멤버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소모임'과는 달리 모임장과 운영진에게만 기능이 제한되어 있는 점이 아쉽다. 또 해당 업그레이드 혜택은 모임 최초 생성 시에만 적용된다. 프리미엄을 적용하려면 모임 설명 50이상, 대표사진을 꼭 등록해야 한다. 개설 시 30일 동안 무료 체험을 할 수 있으나 30일 이후엔 결제를 해야 프리미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가격은 저렴한 편이나 프리미엄을 쓰지 않으며 앱내 쓸 수 있는 기능이 거의 없다는 단점이 있다. 


모임 정보 및 사용할 수 있는 기능

모임 상세 설명 (사진=앱內, 구글플레이스토어)

이모저모 ●●○

첫 모임에는 모임 대표 이미지와 모임에 대한 상세 설명, 가입한 모임 멤버를 볼 수 있다. 모임장이 누구인지 표시되며 가입한 멤버들의 프로필을 볼 수 있다. 모임에 들어가기 전 어떤 활동을 하는지 간단하게 알고 싶다면 ‘게시판’을 통해 확인하면 된다. 자기소개 및 모임 내 운영 방안이 적혀져 있기 때문에 운영 방법을 숙지한 후 들어가며 더욱 좋다. 또, ‘사진첩’을 통해 활동했던 모습을 직접 볼 수 있다. 사진들을 통해 활동의 신뢰성이 높아지며 어떤 활동을 할지 간접적으로 알아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채팅’기능을 통해 모임에 대한 궁금한 점 혹은 앱내 사람들과 커뮤니티 활동을 할 수 있다. 하지만 ‘이모저모’에서 대부분의 기능이 모임 가입전엔 비공개로 설정돼있어 가입을 먼저해야 한다. 

소모임 ●○○

소모임 또한 이모저모와 비슷하다. 정보/게시판/사진첩/채팅 기능으로 앱내 소개와 커뮤니티 기능을 할 수 있다. 아래 모임이 진행되는 일정이 달력으로 표시 되어있어 모임이 언제 만남을 가지는지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정모 모집 공고를 메신저로 바로 공유할 수 있는 기능이 있어 정보를 전달하기에도 편하다. 하지만 사진첩/채팅을 이용하기 위해선 선 가입을 해야 활용할 수 있어 가입을 하기 전엔 궁금한 점을 문의를 통해 해소할 수 없다는 점이 불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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