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그룹이 강희석 이마트 대표의 쓱닷컴 대표이사 겸직 등 이마트 부문 2021년 정기 임원인사를 15일 단행했다. 이번 인사는 우수한 인재를 적재적소에 배치하는 한편, 온라인 역량 강화 및 온오프 시너지 창출에 중점을 뒀다.
신세계그룹은 이날 강 대표를 그룹 통합 온라인몰 '쓱닷컴(SSG.COM)' 대표에 내정했다. 강 대표의 겸직으로 오프라인과 온라인 두 부문을 모두 아우르게 됐다.
신세계그룹은 "이번 인사는 경영 환경 극복과 성과 창출에 초점을 맞추고, 전문성 강화 및 우수 인재를 적재적소에 배치하는 한편, 온라인 역량 강화 및 온오프 시너지 창출과 조직 효율 제고 및 신성장 기반 구축에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이마트에브리데이 대표에는 이마트24 김성영 대표를, 이마트24 대표에는 신세계I&C 김장욱 대표가 각각 내정했다. 신세계푸드 대표는 마케팅담당 송현석 상무를, 신세계I&C 대표에는 손정현 IT사업부장이, 신세계건설 레저부문 대표에는 전략실 지원총괄 이주희 부사장보가 내정됐다.
신세계그룹은 전문성 강화, 미래 성장 시반 구축, 조직 시너지 제고를 위해 각 사별 조직 개편도 단행했다.
이마트는 이번 조직 개편을 통해 전문성 강화 및 조직문화 선진화를 추진한다.
머천다이징 슈퍼바이저(MSV)담당을 신설하고, 현재 4담당 체제인 판매담당을 5담당 체제로 확대하는 한편, 소형 점포(Metro)담당 신설을 통해 영업 전문성을 강화했다. 또 조직 문화 구축을 위해 조직문화본부를 신설했다.
SSG닷컴은 그로서리사업본부, 신사업본부, 데이터·인프라본부, 지원본부 등으로 조직 체계 전반을 재구축해 온라인 사업의 본격적인 성장에 나선다.
신세계그룹은 "특히 이마트와 SSG닷컴은 대표이사 겸직으로 향후 온·오프라인에서 통합적으로 사고하고 시너지를 크게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타벅스커피코리아는 전략기획 및 상품개발 조직을 신설해 신사업 추진하고 상품경쟁력을 강화한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어려운 경영 환경을 타개하고 그룹의 미래 준비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최적임자를 엄선해 인사를 시행했다"며 "앞으로도 철저히 능력과 성과주의에 기반한 인사를 계속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