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선의 반려견 Talk] 반려견 배변 상태를 통한 건강상태 체크 4가지
[최경선의 반려견 Talk] 반려견 배변 상태를 통한 건강상태 체크 4가지
  • 최경선
  • 승인 2020.10.16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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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들이 신생아 건강 상태를 체크 할 때 배변 상태를 보는 것처럼 반려견도 배변으로 건상상태를 체크할 수 있습니다.

1. 반려견 배변 횟수를 체크하라

이상적인 배변은 같은 시간대에 같은 장소에서 배변을 하는 것이 좋은 것이지만 적거나 많아도 크게 상관이 없습니다.

또한 어린 강아지의 경우 성견보다는 식사 횟수도 많고 성장 중이기 때문에 횟수가 조금 많더라도 괜찮습니다. 배변 상태에 문제가 되지 않는 한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2. 반려견 변의 형태를 확인하라

건강한 애견의 대변이라면 단단하면서 색깔이 적당하게 갈색을 띄면 건강에 큰 문제가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 휴지로 집었을 때 바닥에 흔적이 거의 남지 않을 정도가 좋은 변입니다.

평상시와 변의 형태가 다른지, 색상이 이상한지, 이물질이 섞여 있는지 등을 살펴 건강을 체크해 보아야 합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3. 반려견 변의 냄새를 확인하라

변의 냄새는 기본적으로 안 좋지만 몸이 아프거나 질병을 생겼을 경우 평상시와 다른 심한 악취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특히 장염의 경우에는 피가 섞이거나 비릿한 냄새가 역하게 날 수 있습니다.
또한 기생충이나 이물질을 먹어서 변이 이상이 있을 수도 있으니 가까운 동물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4. 반려견 이상 징후를 확인하라

변을 보는 횟수가 많을 때는 급성이나 만성 대장염, 대장의 종양을 의심해 볼 수 있고 야채 과다 섭취 , 또는 전분이나 지방이 많이 들어간 음식을 많이 먹어도 그럴 수 있습니다.

또한 변이 나오지 않을 때는 직장 종양이나 항문낭염, 항문 염증, 칼슘제의 과다 공급이 원인일 수 있습니다. 

물 같은 변은 장염이나 , 식중독, 약물 중독, 지방 과다 섭취 등이 원인이 될 수 있고 또한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을 때도 이런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변에 이상이 생길때는 가까운 병원으로 방문하여 진료를 받고 간식을 중단하고 소화가 잘 될 수 있도록 통조림이나 사료를 불려서 급여 하셔도 좋습니다.

 

글: 최경선 

-한국애견연맹 3등 훈련사
-반려견문제행동교정훈련사
-'빅데이터로 보는 반려동물 산업과 미래' 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