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현대카드, '빛 좋은 개살구' 논란..3만원당 스타벅스 별 1개가 혜택 '이래도 스벅이니까 되려나?'
스타벅스 현대카드, '빛 좋은 개살구' 논란..3만원당 스타벅스 별 1개가 혜택 '이래도 스벅이니까 되려나?'
  • 오정희
  • 승인 2020.10.15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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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커피 코리아가 현대카드와의 제휴를 통해 국내 최초의 ‘스타벅스 별’ 적립 혜택을 제공하는 신용카드 '스타벅스 현대카드'를 선보였다. 하지만 혜택에 비해 과한 연회비로 대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고객들의 다양한 취향을 반영해 스타벅스 사이렌 로고와 스타벅스 별을 형상화 한 총 5종의 카드 디자인으로 구성하고, 국내외 카드 이용금액(신용판매)이 3만 원씩 누적될 때마다 스타벅스의 리워드 포인트인 별을 1개씩 적립해주는 혜택을 제공한다.

더불어 편의점에서 3만원 결제 시 별 1개, 영화관에서 6만원 결제 시 별 2개가 적립되는 혜택도 있다. 하지만 편의점에서 3만원, 영화관 6만원 이라니 1~2인에서 도달할 수 있는 금액이 아니다. 

'스타벅스 현대카드'는 큰 혜택 없이 스타벅스 별 적립이 주요 혜택인데 반해 연회비는 3만원에 육박한다. 게다가 전월 이용금액 30만원 미만은 당월 스타벅스 별 적립 혜택이 제공되지 않는다.

혜택에 비해 과한 연회비는 묻지도 따지지도 않는 스타벅스 매니아만을 겨냥한 카드로 보인다. 이를 두고 일부에서는 별 12개를 모으면 무료 음료쿠폰 1장과 교환되는데 '진짜 이게 끝이냐', '디자인만 예쁜 카드'라는 비아냥이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 15일부터 '스타벅스 현대카드' 회원을 대상으로 하는 특별 이벤트도 진행한다.

올해 11월 30일까지 스타벅스에서 '스타벅스 현대카드'를 5만 원 이상 사용한 고객은 스타벅스 별 100개 적립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더불어, 스타벅스 내 5만원 이상 사용 고객은 ‘스타벅스 크리스마스 e프리퀀시 이벤트’에도 자동 응모된다. 현대카드는 응모 고객 중 총 1,000명을 추첨해 스타벅스 크리스마스 e프리퀀시 기프트 교환권을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스타벅스는 지난 6월 현대카드와의 스타벅스 전용 신용카드 출시에 대한 PLCC(Private Label Credit Card) 제휴 협약을 맺은 바 있다. PLCC(Private Label Credit Card)는 기업이 카드 상품의 설계와 운영 부문에서 전문성을 보유한 카드사와 함께 운영하는 상업자 표시 신용카드로, 카드 혜택과 서비스 등을 해당 기업에 집중해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