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은행장 윤종원)은 2020년 3분기 자회사를 포함한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이 1조1876억원을 기록했다. 자회사를 제외한 기업은행의 별도기준 당기순이익은 9764억원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1조3678억원) 보다 13.2% 감소했으며 경기 악화에 대비하기 위한 추가 충당금 적립 등이 원인으로 분석됐다.

다만 중소기업대출 잔액은 지난해 말 대비 19.9조원(12.2%), 전분기 대비 6.1조원(3.4%) 증가한 182.6조원,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말 보다 0.4%p 증가한 23.0%를 기록했으며 총 연체율은 지난해 동기 대비 0.23%p 개선된 0.39%, 고정이하 여신비율은 지난해 동기 대비 0.25%p 개선된 1.11%를 기록하는 등 주요 건전성 지표는 지난해에 비해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자금난을 겪는 소상공인 등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적기에 자금을 지원하기 위해 노력한 것이 중기대출 부분 역대 최대 수준의 시장점유율로 이어졌다"며 "경기둔화 우려 속에도 혁신금융을 통한 성장기반 확충, 체계적 건전성 관리로 내실 성장을 이어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