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소사이어티] 1인가구, 생활용품 고려요소 '저렴한 가격'
[솔로소사이어티] 1인가구, 생활용품 고려요소 '저렴한 가격'
  • 허진영
  • 승인 2020.12.15 16: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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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을 관리하고, 살아가기 위해 생활용품들은 꼭 필요하다. 특히 혼자사는1인가구들이 사용하는 생활용품은 흔히 '자취꿀템' 이라고 불리며 인기 키워드로 거론된다. 1인가구들은 어떤 방식을 이용하고, 자주 사용하는 자취꿀템은 무엇일까? 다인가구와 비교해 정리해봤다.

1인가구/다인가구 생활용품 구매채널 (출처=오픈서베이)

1인가구 생활용품 구매채널1위
'소셜커머스'

오픈서베이의 2020년 트렌드 리포터에 따르면 '소셜커머스'를 통한 생활용품 구매율(24.8%)이 2017년대비 + 11.5% 대폭 증가했다. 2017년 3-4위를 기록하던 '소셜커머스'가 2020년에는 1위로 우뚝 올라서면서 1인가구계 대세 구매채널로 자리잡은 것이다. 

소셜커머스를 이용한 생필품 구매의 유행은 예견된 일이었다. 현장가 보다 싼 할인율로 저렴한 구매가 가능하고, 현장에 직접 가지 않고도 빠른 시간내 주문이 가능해 편리하기 때문이다. 조사에 따르면 1인가구 특성상 생활용품 구매 시 '저렴한 가격'과 '빠른 배송'이 가능한 채널인지 고려하는 비중이 높았다. 

1인가구의 니즈를 충족하는 소셜커머스로 인한 구매는 빠르게 성장했고, 주 소비채널로 이용되기 시작했다.

소셜커머스의 이용은 역시나 인터넷, sns와 친숙한 20대 1인가구가 제일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흔히 보게 되는 인스타그램, 페이스북에서도 생필품에 대한 광고가 콘텐츠화 되면서 제품의 사전정보들을 사진 또는 영상으로 자세히 볼 수 있게 됐다.

대량 물품밖에 살 수 없을 경우, 1인가구끼리 공동구매를 하는 SNS 커뮤니티도 종종 만들어지면서 소셜커머스 소비의 활용도를 높여가고 있다.

반면에 다인가구는 여럿이서 오래 쓸 수 있는 제품을 찾을 수 있고, 거리상 편한 대형마트에서의 구매율(27.4%)이 1순위로 집계됐다. 

1인가구 생활용품 구매채널 특이성
'편의점'

다인가구는 생활용품을 위해 대형마트, 창고형 할인 매장 등을 많이 찾는 반면 편의점에서의 구매율은 1.1%에 밖에 그치지 않았다. 하지만, 1인가구는 편의점에서 구매율이 3.7%에 달하며 3배나 높은 차이를 보여줬다.

대량구매를 추구하는 다인가구보다 딱 필요한 만큼만 바로 사기를 원하는 1인가구의 특성이 편의점을 애용하게 되는 이유가 된 것이다. 많은 양을 사야하는 다인가구에게 편의점의 생활용품 가격은 다소 부담이 될 수 있다.  저렴한 상품을 많이 살 수 있는 편의점보다는 대형마트를 소비구매 채널로 즐기는 이유다.

1인가구 생활용품 중요 고려 요소 (출처=오픈서베이)

1인가구는 어떤 제품을 살까?
가격,품질,사용 편리성

1인가구는 생활용품 등을 구매 시 공통적으로 가격이 저렴한지, 제품의 품질은 어떤 지, 사용하기 편리한지를 중요한 고려요소로 뽑는 것으로 집계됐다. 일반 생활용품의 경우 가격/할인이 얼만큼 되는지 고려했다면, 주방 용품이나 소형가전, 가구 소품 에서는 가격보다 제품의 품질에 더욱 신경 쓰는 요소로 손꼽았다. 그 중에서 가구/소품과 소형가전은 디자인을 고려하는 비율이 각각 64.2% ,34.3%로 나타났다.

1인가구들이 집 인테리어와 집 꾸미기에 관심이 많아짐에 따라 상품을 단순히 품질만 따질 뿐 아니라 디자인에도 신경을 쓴다는 것이다.

1인가구/다인가구 생활용품 중요 고려 요소 (출처=오픈서베이) 

다인가구는 생활용품 구매시 고려하는 요소로 '품질'이 51.2%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비교적 1인가구보다 경제적으로 안정적인 편에 속하는 다인가구는 가격/할인 여부보다 오래 쓸 수 있는 제품의 ‘품질’을 중요시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주방 용품에서 또한 품질을 먼저 보는 다인가구가 45.5%, 1인가구 42.3%보다 많았으며 가격 할인 여부를 따지는 데에서 다인가구가 14.8%로 1인가구 21%보다 적다는 것이 나타났다.

가구종류에 따라 경제적 상황, 함께 거주하는 인원이 다르다 보니 생활용품을 구매하는 특성에서도 눈에 띄는 차이를 볼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