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궁금] 1인가구의 음식창고, 최초의 편의점은?
[그것이궁금] 1인가구의 음식창고, 최초의 편의점은?
  • 허진영
  • 승인 2020.12.18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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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이 1인가구의 음식창고라고 불리게 되기까지 약 32년의 시간이 흘렀다. 32년 전 최초의 편의점은 어떤 모습을 띄고 있었을까? 

사진출처=세븐일레븐 홈페이지
(사진출처=세븐일레븐 홈페이지)

대한민국 최초의 편의점
롯데세븐 1호점

1982년 서울 약수시장 앞에 롯데세븐 1호점이 열렸다. 80년대 반짝 유행을 탔던 롯데세븐은 부유한 젊은이들이 찾는 약속의 장소 겸 데이트 코스로 이용됐다. 

당시 롯데세븐은 3호점까지 개설됐지만 슈퍼마켓이나 계약에 의한 가맹의 형태로 운영되는 소매점인 연쇄점 보다 비싼 가격으로 고객확보에 어려움이 있어 1984년 폐쇄됐다.

 
편의점의 대중화
시작은 1988년

편의점의 대중화는 88올림픽 이후 시작된다. 중산층들에게 분양 된 '올림픽선수촌아파트' 를 타깃으로 '세븐일레븐 1호점'이 문을 열었다

당시 세븐일레븐에서는 종이컵에 탄산을 먹는 걸프나 슬러시 형태의  슬러피와 같은 외국식 식음 문화를 경험할 수 있었다.

새로운 경험을 하고 싶었던 젊은 세대들의 방문이 잦게 됐고, 신규 매장 오픈을 하는 날이면 무료 음료를 받기 위해 고객들이 길게 줄을 서는 장면이 펼쳐지곤 했다.

최초의 패스트푸드이자 손님들이 직접 만들어 먹을 수 있는 핫도그 '빅바이트'는 다양한 맛을 선택해 먹을 수 있어 큰 인기상품으로 떠오르기도 했다. 

이후 삼각김밥, 햄, 오니기리 등 간단한 음식을 판매되기 시작했고, 1호점의 성공을 이어 계속해서 사업을 확장시킬 수 있었다.
 

(사진출처=BGF리테일 홈페이지)

현재 편의점 1인자는?

세븐일레븐을 따라 CU, GS25 등 다양한 편의점들이 생겼다. 최초의 편의점 이후 30여년이 지난 지금 편의점 1인자를 따라잡은 브랜드는 어디일까?

2018년 기준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거래 사이트에 따르면 가맹점수로는 CU가 1위 GS25가 2위 세븐일레븐이 3위에 달하고 있다. 

시대가 변하면서 편의점의 형태도 많이 달라졌다. 고급 간편음식점에서 1인가구의 음식창고로 변하기까지 많은 상품들이 변화했고, 다양한 가맹점들도 많이 생겼다.

최근에는 카페형 편의점이 생기는 등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