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소비자리스크관리그룹 신설 등 '2021년 조직개편'
하나은행, 소비자리스크관리그룹 신설 등 '2021년 조직개편'
  • 오정희
  • 승인 2020.12.29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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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이 ▲소비자리스크관리그룹의 신설 및 외부 여성 전문 인력 영입을 통한 금융소비자보호 기능 강화 ▲ESG 전담 부서인 ESG기획 섹션 신설을 통한 실행 중심의 ESG 경영 체계 강화 ▲3S(Simple, Speed, Smart) 원칙 기반의 팀(Unit) 중심 조직체계 개편 등의 내용이 담긴 조직개편을 진행했다. 

하나은행은 12월 29일 'NEXT 2030, Big Step' 전략 추진을 위한 2021년도 조직개편 및 임원 인사를 시행했다고 밝혔다.

하나은행이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외부에서 그룹장으로 여성 전문 인력을 영입해 신설한 소비자리스크관리그룹은 손님의 입장에서 손님의 위험을 관리함으로써 손님의 자산규모, 위험 선호도, 그리고 수익률을 감안하여 손님이 최적의 자산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도록 도울 계획이다.

이인영 하나은행 소비자리스크관리그룹 본부장 (사진=하나은행)
이인영 하나은행 소비자리스크관리그룹 본부장 (사진=하나은행)

 

이인영 그룹장은 연세대학교 법학학사 및 서울대학교 법학박사, 김앤장 법률사무소 시니어 변호사, SC제일은행 리테일금융 법무국 이사 등을 거쳤다.

하나은행은 이인영 그룹장이 한국 금융 산업에서 소비자리스크관리의 새로운 모델을 만드는 역할을 잘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는 입장이다. 

소비자보호그룹은 금융소비자보호를 담당하는 '손님행복그룹'과 소비자리스크관리를 담당하는 '소비자리스크관리그룹' 등 두 개의 그룹으로 확대된다.

기획·예산을 담당하는 경영기획그룹과 인사·업무지원을 담당하는 경영지원그룹을 통합해 '경영기획&지원그룹'을 신설하고 그 내부에 있는 경영전략본부에 'ESG기획 섹션'을 새로 만들어 ESG 경영 체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팀(Unit) 중심 조직체계로 개편해 의사결정 단계 간소화로 의사결정의 신속성을 높일예정이다.
부서장이 보유하던 전결권을 팀(Unit) 리더에게 이양해 의사결정 단계를 팀(Unit) 리더-임원-CEO 3단계로 간소화 한다. 

한편, 하나은행 이번 임원 인사를 통해 기존 18그룹, 1연구소, 19본부(단)를 15그룹, 1연구소, 17본부(단)으로 줄였다.

성과 중심 인사의 일환으로 박승오 여신그룹장과 박지환 CIB그룹장이 전무에서 각각 부행장으로 승진했고, 김기석 서초영업본부장은 중앙영업본부장으로 자리를 옮겨 전무로 승진했다. 정민식 호남영업그룹장 겸 광주전남영업본부장도 전무로 승진했다.

전문성 보유 임원 발굴을 위해서 이인영 소비자리스크관리그룹장을 외부에서 영입했으며, 영업 현장의 성과 우수 관리자 및 핵심역량 보유자를 발탁해 본부장으로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