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사 신년사로 보는 2021년 화두, #위기 #혁신 #디지털 #ESG
금융사 신년사로 보는 2021년 화두, #위기 #혁신 #디지털 #ESG
  • 정단비
  • 승인 2021.01.04 15: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금융산업도 변화에 적응 못하면 큰일난다" 강한 위기감

핵심 키워드 
#코로나19 전대미문 #변환의 전환점 #오직 혁신! #우리가 디지털 NO.1 #ESG의 중요성 #회복탄력성

하나금융그룹 김정태 회장

생존과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기존 방식의 답습이 아닌 새로운 전략·협업 필요해

업권의 붕괴로 인한 다수의 경쟁자 등장, 국내시장의 포화와 규제의 심화, 저금리 기조의 지속은 이자이익 기반 성장의 한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NEXT 2030, 플랫폼, 글로벌, 사회가치 금융으로

첫번째, ‘플랫폼 금융’입니다.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손님 기반을 확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

두번째, ‘글로벌 금융’입니다. 국내 금융시장의 저성장 기조, 협소한 시장규모로 인해 우리의 미래는 글로벌에서 찾아야 합니다. 주요 선진 금융회사들은 글로벌 비중이 50%에 육박하나 하나금융그룹은 20%초반 수준으로, 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성장의 기회를 잡아 비중을 늘려가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사회가치 금융’입니다. 하나금융그룹 또한 ESG 중심의 경영을 선택이 아닌 필수로 인식하고, 국제 금융질서 변화에 부합하는 ESG 전략 체계를 구축하여 지속 가능한 성장기회를 마련해야 할 것입니다.

이러한 새로운 전략으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협업이 중요합니다.



KB국민은행 허인 행장

‘Beyond Bank, Toward Platform’을 향한 담대한 도전

제조, 물류, 유통 등 산업 전반에서 공급자와 소비자가 ‘플랫폼’으로 연결되는 ‘디지털 경제’로의 대전환이 점점 가속화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첫째, 금융 플랫폼 생태계를 주도하는 KB가 되어야 합니다.
Biz, 디지털, 데이터, IT직원이 한 팀을 이루는 ‘KB형 플랫폼 조직’을 출범했습니다. KB형 플랫폼 운영모델은 고객중심 경영이념을 현실에서 구현해내는 ‘금융 혁신의 프론티어’가 될 것입니다. 

둘째, 성장의 원천인 본원적 Biz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야 합니다. 
대출 자산의 질을 높이는 동시에, 상품별 수익성 관리와 비가격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입니다. ‘예금’에서 ‘투자’로 고객의 관심이 옮겨가는 시장 변화에도 적극 대응하고자 합니다.   

셋째, ESG 경영을 선도하는 KB가 되어야 합니다. 
저탄소 경제성장을 위한 그린 뉴딜과 ESG 투자 확대, 신재생에너지사업 지원 및 친환경 금융상품 출시, KB Green Wave 캠페인 지속 등 다양한 ESG경영 활동으로 우리 사회의 ESG 인식 개선에도 앞장서 나갈 것입니다.


 

신한금융그룹 조용병 회장

변화의 흐름에 뒤쳐지지 않도록, 나아가 변화를 이끌어 갈 수 있도록 신한문화도 확실하게 바꿔 갑시다

FRESH 2020s "기반은 단단하게! 변화는 신속하게!”

F(Fundamental) : 어떤 위기에도 흔들림 없는 탄탄한 기초체력
R(Resilience) : 축적된 성공의 힘으로 조직의 혁신을 추진하는 회복 탄력성
E(Eco-system) : 핀테크, 생활 플랫폼을 아우르는 신한이 주도하는 디지털 생태계 구현
S(Sustainability) : 고객, 주주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상생하는 책임있는 기업시민
H(Human-talent) :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어가는 융·복합형 인재 확보

기업의 기본은 어떤 상황이나 어떤 위기가 닥치더라도 상품/서비스 경쟁력 유지 등 기초체력을 갖추는 것입니다. 보다 중요한 기본은 <고객>입니다.

기업의 생존과 성장을 좌우하는 것은 <Resilience> 역량입니다. <Resilience>의 가장 핵심이 되는 특성은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강한 회복 탄력성에 있습니다.

업종을 막론하고 모든 기업이 디지털에 사활을 거는 상황에서 신한의 운명도 <Digital Transformation>에 의해 좌우될 것입니다.

Fin-tech, Big-tech 등 다양한 기업과 협력하고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디지털 기업에 대한 과감한 투자에 나섭시다.

<FRESH>를 완성시키는 것은 결국 <사람>과 <문화>입니다.

여러분 모두가 디지털/융복합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육성 계획, 교육 과정, HR 플랫폼까지 그룹 차원에서 심혈을 기울일 것입니다.



우리금융그룹 손태승 회장

‘오늘의 혁신으로 내일의 가치를 만드는 금융그룹‘이라는 새로운 그룹 비전하에 새롭게 탈바꿈하는 우리 그룹의 면모를 고객과 시장에 각인시키는 한 해로 만듭시다

기존의 금융그룹들은 누가 적인지도 모를 빅블러 시대 속에서 무한경쟁하며 생존을 걱정해야 하는 시대의 전환기에 놓여있습니다.

‘Resilience(리질리언스)‘라는 표현이 있습니다. 급변하는 외부 흐름을 민첩하게 파악하여 리스크를 걸러내고 새로운 기회를 발굴하는 혁신적인 기업만이 더욱 크게 도약할 수 있습니다

혁신과 효율성 기반, 그룹 경쟁력 강화

첫 번째 핵심 전략은 ‘그룹 성장기반 확대’입니다.
그룹 내에 아직 비어있는 비은행 부문에 대해서는 다방면으로 포트폴리오 확대를 모색하여 그룹 성장을 위한 동력을 지속 강화할 것입니다.

두 번째 전략은 ‘디지털 No.1 도약’입니다.
지금의 금융업은 인디(人Di) 산업이라는 표현이 더 어울릴 정도로, 사람과 디지털로 모든 것이 이루어지는 최첨단 산업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세 번째 전략은 ‘경영 효율성 제고’입니다. 
지주사를 포함한 모든 그룹사들은 인적/물적자원을 면밀히 분석하여 최적화해야 합니다.

네 번째 전략은 ‘브랜드 및 ESG경영 강화’입니다. 
정부의 2050 탄소중립 및 한국형 뉴딜 정책에 발맞춰 금융의 사회적, 환경적 가치 창출을 선도하여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드는 금융그룹이 됩시다.

다섯 번째 전략은 ‘리스크/내부통제 강화’입니다. 
그룹의 투자 자산들도 더욱 면밀히 점검하고 소비자보호와 내부통제는 이제 영업을 위한 필수 선행 조건으로 인식하고 全 그룹사가 완벽한 내부통제 시스템을 갖춰야 합니다.

마지막 여섯 번째 전략은 ‘글로벌 사업 선도’입니다.
코로나 사태를 계기로 해외 시장에서도 디지털 기반으로 현지화 영업을 확대하여 채널을 확장하면서도 수익성을 높이는 혁신적인 전략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