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족인터뷰] 20대 혼밥러들에게 물었다-④ 혼밥은 회사에서의 ‘나’와 실제 ‘나’의 괴리감을 느낄 때 찾는 돌파구
[혼족인터뷰] 20대 혼밥러들에게 물었다-④ 혼밥은 회사에서의 ‘나’와 실제 ‘나’의 괴리감을 느낄 때 찾는 돌파구
  • 윤다영
  • 승인 2021.01.16 11: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브작가.남.28 

1. 브작가에게 '혼밥'이란?

일상이죠. 저는 집에서 요리해서 예쁘게 세팅해 먹는 것을 좋아해요.

세팅한 음식은 사진을 찍어 인스타그램에 올리고 댓글을 확인하는 게 제 루틴 중 하나가 됐죠ㅋㅋ

혼자 요리하고 SNS에 전시하다 보니 나도 모르게 내가 부지런해지는 느낌이에요. 매일 혼자 뭐 만들어서 올리지? 하는 고민에 빠진답니다.

2. 식사 루틴은?

어렸을 때부터 소화기간이 안 좋아서 불규칙한 식사를 하거나 조금만 과하게 먹으면 그 날 하루가 힘들어요.

항상 삼시 세끼는 9시 / 12시 / 6시 로 맞춰 먹는 편이에요. 저녁이나 점심 약속이 생겨도 비슷한 시간대로 약속을 잡고요.

어렸을 때부터 이런 식습관에 적응이 되서 딱히 힘든 건 모르겠어요.

이런 이유로 야식을 거의 안 먹는데 주변 사람들한테 얘기하면 절 동정하거나 놀라는 사람들이 많죠.(ㅎㅎ)

 

3. 하루에 평균 사용하는 식비는?

저는 직업 특성상 집에서 하루를 보내는 경우가 대부분이에요.

앞서 말씀드렸듯이 음식 sns 계정을 운영하고 있어 미리 무슨 음식을 만들어 먹을지를 고민하고 재료를 사두는 편이에요.

일주일에 한 번씩 장을 보는데 3-4만 원정도 쓰는 것 같아요.

 

4. 자주 가는 혼밥집이 있다면?

가끔씩 카페 가서 일하고 싶을 때 방문하는 곳인데요. ‘키우키우’라는 대전 죽동에 위치한 예쁜 브런치 카페에요.

메뉴도 다양하고 맛있을 뿐 아니라 분위기도 좋답니다. 파스타 ,브런치 메뉴가 모두 맛있는데 가장 추천하는 메뉴는 새우칠리탈틴이에요.

바삭바삭한 크로와상에 풋내가 전혀 없느 ㄴ아보카도, 시원하고 신선한 루꼴라도 가득! 정말 맛있어요.

★추천메뉴★ : 새우칠리탈틴 // 키우키우의 시그니처 메뉴 ,새우와 아보카도의 꿀조합 , 매콤새콤 칠리소스

 


나랑드.남.27

1. 나랑드에게 '혼밥'이란 ?

회사에서의 ‘나’와 실제 ‘나’의 괴리감을 느낄 때 찾는 돌파구에요. 회사에서 친절하고 성실한 ‘나’ 의 모습을 띈 부캐를 하루 종일 유지하려니 힘들더라고요.

힘들 때는 혼밥을 하며 숨을 고르고는 합니다.

2. 식사 루틴은?

아침잠이 많은 편이라 아침은 당연하게 건너뜁니다. 점심은 12-1시 사이에 먹고 저녁은 퇴근 후 7-8시쯤에 먹어요.

 

3. 하루에 평균 사용하는 식비는?

술을 좋아하다 보니 일주일에 한두 번은 혼밥에 반주하는 것 같아요. 스트레스는 먹는 걸로 풀자는 주의여서 식비에는 돈을 안 아끼는 것 같아요.

일주일에 10~15만 원 정도는 쓰는 것 같네요. 아..이렇게 생각해보니 식비를 좀 아껴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ㅋㅋ..

4. 자주 가는 혼밥집이 있다면?

공릉 도깨비시장에 위치한 ‘소문난순대족발’ 이요. 공릉동 거주 10년 차가 감히 추천하는 찐맛집입니다.

매일 새로 끓이는 순대랑 족발은 비린내가 전혀 없고요. 특히 머리고기가 가득 들어가는 국밥은 단연 최고입니다.

든든한 한 끼 혼밥으로 , 혼술 안주로도 딱입니다.

★추천메뉴★ : 순대국밥 / 재료가 혜자임 ( 순대 , 머릿고기 , 내장 등) , 가성비 최고 , 밑반찬이 맛있음 (김치 , 새우젓 등)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