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서브원, COVID-19 신속 항원진단키트 독점 유통 협약..30분 내 감염 여부 확인
한미약품-서브원, COVID-19 신속 항원진단키트 독점 유통 협약..30분 내 감염 여부 확인
  • 오정희
  • 승인 2021.01.20 13: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미약품이 MRO(기업운영자재) 구매 솔루션 전문기업인 서브원과 협약을 맺고 신속항원진단키트(HANMI COVID-19 Quick TEST) 국내 유통을 본격화한다.

지난 19일 한미약품(대표이사 우종수·권세창)과 서브원(대표이사 김동철)은 오후 서울 송파구 한미약품 본사에서 HANMI COVID-19 Quick TEST 독점 유통 협약을 체결했으며 서브원은 정부의 항원진단키트 사용지침을 준수한 가운데 이 키트를 일반 기업들에 독점 판매한다. 

한미약품은 의료기관들에도 이 키트를 판매할 예정이다.

김동철 서브원 대표이사(왼쪽)와 우종수 한미약품 대표이사가 협약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김동철 서브원 대표이사(왼쪽)와 우종수 한미약품 대표이사가 협약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HANMI COVID-19 Quick TEST는 세계보건기구(WHO)가 긴급 사용승인한 항원 진단검사 의료기기로, 민감도 90%, 특이도 96%의 성능을 갖춘 진단키트로 비강 내에서 채취한 검체를 키트에 떨어뜨려 검체 내 바이러스 항원이 키트에 내장된 항체와 결합하는 항원-항체 결합반응을 이용하는 방식을 사용해 30분 내 감염 여부를 확인 할 수 있다.

HANMI COVID-19 Quick TEST를 사용한 검사에서 양성이 나올 경우 보건당국이 진행하는 PCR 검사를 통해 확진 여부를 최종 판단하게 된다.

한미약품은 “현재 많은 기업들이 체온측정이나 문진과 같은 기초적인 사내 방역에 치중하고 있는 상황에서 30분 내에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HANMI COVID-19 Quick TEST는 기업 내 집단감염을 빠르게 차단하고, 이에 따른 후속 조치들을 신속히 진행할 수 있게 하는 수단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미약품은 KF94 마스크와 병용해 사용할 수 있는 호흡기 바이러스 차단 의료기기 ‘한미 콜드마스크 비강스프레이’ 주성분인 ‘람다 카라기난’의 호흡기 바이러스 차단 효과 연구(시험관 내 세포실험)를 네이처(Nature)가 출간하는 SCI급 국제학술지(Scientific Reports)에 지난 12일 등재하면서 이 제품 역시 서브원과 협력해 B2B 시장에 공급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