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계획 세웠다는 사람 무려 94%..실천은?
새해 계획 세웠다는 사람 무려 94%..실천은?
  • 이주영
  • 승인 2021.01.22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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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계획 TOP3 #돈 모으기 #운동 #건강관리

새해가 되면 어김없이 많은 사람들은 새해 계획을 세운다. 하지만 계획을 지키고자 하는 의지는 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전국 만 19세~59세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새해 계획’ 및 ‘운세서비스’ 관련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2021년 신축년 새해를 맞아 대부분의 사람들(94.4%)이 새해 계획을 세웠다.

우선 다른 해와 마찬가지로 올해 역시 사람들이 주로 가장 많이 세운 계획은 저축/적금을 통한 ‘돈 모으기’(17년 52.1%→19년 52.3%→21년 55.3%, 중복응답)와 ‘운동’(17년 54.6%→19년 51.5%→21년 54.5%), ‘건강관리’(17년 46.8%→19년 46%→21년 50.1%) 세 가지였다.

그 다음으로는 재테크(45.3%)와 소비관리(34.1%), 다이어트(31.9%), 주식/금융/부동산 학습(31.7%), 독서(30%), 투자방법 모색(25.2%) 등을 계획하고 있다는 응답이 뒤를 이었다.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전국 만 19세~59세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새해 계획’ 및 ‘운세서비스’ 관련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전국 만 19세~59세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새해 계획’ 및 ‘운세서비스’ 관련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새해 계획을 세우는 이유로는 새해 계획을 세우는 것은 목표 달성 여부에 관계 없이 그 자체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응답자의 75.6%가 지킬 수 있든 지키지 못하든 새해 계획을 세우는 것은 중요한 일이라고 바라보는 것으로, 연령이 높을수록 새해 계획의 수립을 중요하게 여기는 태도(20대 68.8%, 30대 70.4%, 40대 77.6%, 50대 85.6%)가 더욱 뚜렷했다. 반면 새해 계획은 지킬 수 있는 것만 세워야 한다는 의견(31.4%)은 적은 편이었다.

대부분 새해 계획을 달성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76.2%가 새해 계획은 의지가 굳건하지 않고는 좀처럼 이루기가 쉽지 않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10명 중 4명(38.4%)은 새해 목표를 번번히 실패하곤 한다고 응답할 정도였다. 주변에 새해 계획을 지키는 사람은 별로 많지 않은 것 같다고 생각하는 사람들(44.2%)도 적지 않았다.  

기본적으로 계획을 지키든 못 지키든 새해 계획을 세우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다는 인식이 강한 만큼 목표 달성에 실패하는 것을 부정적으로 바라보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