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취Tip] 이사하기 좋은날은 '손 없는 날?'
[자취Tip] 이사하기 좋은날은 '손 없는 날?'
  • 이예리
  • 승인 2021.01.26 16: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사할 때 한 번쯤은 '손 없는 날'에 대해서 들어 봤을 것이다.

'손 없는 날'은 무엇이며 어떤 의미를 담고 있는지, 손없는 날은 언제 인지 등 알아보자.

 

'손'이 뭘까요?

'손 없는 날' 하면 '손이 뭐지? 일손 없는 날인가?'라고 생각하며 손을 신체부위의 손(hand)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손 없는 날의 '손'은 악귀 이름이다.

악귀 손은 날 수에 다라 동서남북 4방위로 다니면서 사람들에게 해코지하며 사람들의 활동을 방해한다.

 

'손 없는 날'이란?

'손 없는 날'이란 악귀인 '손'이 없는 날이라는 뜻으로, 귀신이나 악귀가 돌아다니지 않아 인간에게 해를 끼치지 않는 길한 날을 의미한다.

그래서 이사, 혼례, 개업 등 새로운 출발의 의미가 있는 날이나 중요한 날을 잡을 때 악귀가 있는 '손 있는 날'을 피해서 '손 없는 날'에 주요 행사 날짜를 정하려고 하는 사람들이 많다.

특히 이사의 경우 현재도 '손 없는 날'을 따지는 경우가 많다.

'손 없는 날'은 사람들이 많이 선호하는 날이기 때문에 이사비용이 더 비싸게 책정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손 없는 날'은 언제?

'손 없는 날'은 현재 위치를 기준으로 하여 움직이고자 하는 방향에 대하여 '손' 있는 날을 제외한 날과, 어느 방향에도 악귀가 활동하지 않는 음력으로 끝수가 9와 0인 날, 즉 9일과 10일, 19일과 20일, 29일과 30일이 해당한다.

손 없는 날 (음력 기준)
9, 10, 19, 20, 29, 30일


손 있는 날 (음력 기준)
동: 1, 2, 11, 12, 21, 22일
서: 5, 6, 15, 16, 25, 26일
남: 3, 4, 13, 14, 23, 24일
북: 7, 8, 18, 27, 28일

만약 내가 동쪽으로 이사를 간다면 음력 기준으로 1, 2, 11, 12, 21, 22일은 손이 있어 불길한 날이기 때문에 이 날을 제외한 나머지 날에 이사를 가는 것이 좋다.

방향과 관계없이 끝이 9와 0으로 끝나는 날은 손이 없는 날이기 때문에 길한 날이다.

 

'손 없는 날' 꼭 따져야 할까?

민간 신앙이기 때문에 꼭 따질 필요는 없다.

하지만 손 없는 날은 이사비용이 두배 이상 오르기도 하기 때문에 저렴하게 이사를 가고 싶다면 '손 없는 날'을 피해 '손 있는 날'을 이사 날짜로 잡으면 된다.

만약 영 찜찜하고 비용을 비싸게 지불해도 좋은 날에 가고 싶다면 '손 없는 날'에 이사를 가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