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이코노미 동향] 혼명족 공략·편의점 상품 다양화 外
[솔로이코노미 동향] 혼명족 공략·편의점 상품 다양화 外
  • 오정희
  • 승인 2021.02.04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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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혼명족’ 위한 ‘1인 한상차림’ 제안

CJ제일제당이 홀로 명절을 보내는 소비자를 위해  CJ제일제당의 다양한 가정간편식(HMR) 제품을 활용한 한상차림을 선보였다.

CJ엠디원 레시피마케팅팀 셰프들이 메뉴 기획에 참여했으며, 전자레인지 조리만으로 간편하게 상차림이 가능하다.

설 명절 대표 음식인 떡만둣국은 ‘비비고 사골 컵만둣국’과 ‘즐거운동행 미정당 우리땅 우리쌀 떡국떡’을 활용했다. ‘비비고 도톰 동그랑땡’과 ‘비비고 남도떡갈비’, ‘비비고 잔칫집 모둠잡채’, ‘비비고 고등어구이’, ‘비비고 김치’를 더해 1인 한상차림을 더욱 풍성하게 꾸렸다.

 

제주맥주, 홈술족 덕에 2020년 최고 매출 기록

제주맥주가 달성한 2020년 연 매출은 약 320억 원으로, 2019년 대비 2배 이상 성장한 수치다. 작년 상반기에만 2019년 연 매출에 육박하는 실적을 달성한 상승세를 하반기까지 유지해 2017년 론칭 후 사상 최고 연 매출을 기록했다.

가파른 성장 배경에는 지난해 집콕·홈술 트렌드에 맞춰 제주맥주의 선제적인 유통 채널 강화 및 전략 제품 출시 등이 있다. 제주맥주는 지난 해 수제맥주 최초로 5대 편의점에 입점하고, 하이랜드 파크와 콜라보한 프리미엄 맥주 ‘임페리얼 스타우트 에디션’, 현대카드와 콜라보한 ‘아워에일’ 등의 제품을 출시하는 등 대중성과 혁신성을 모두 잡았던 것이 매출 상승의 주요 요인이라 밝혔다.

 

GS25, 예상치 못한 식빵 매출 5배 증가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1월 매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 의하면 식빵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5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6일, 첫 출시된 '순우유식빵'을 출시한 GS25는 잼, 버터, 슬라이스햄, 베이컨 등 식빵의 부재료 격 상품과 연관 구매되는 효과까지 가져오며 해당 상품의 평균 매출 또한 2.7배 규모로 신장시키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과거 주택가 매장의 특화 상품 정도로 여겨졌던 식빵이 전국 매장의 베스트 상품으로 도약했고 GS25 매장의 '골든존'(편의점 상품 진열대 중 가장 잘 보이는 위치)까지 차지해 있다는 점이 주목할 점이다.

 

CU, 양주 매출 증가에 비스포큰 위스키 출시

CU가 출시하는 상품은 비스포큰스피릿(Bespoken Spirits)의 인기 상품인 아메리칸 위스키(50도), 비스포큰 스페셜 버번 위스키(47도) 2종이다. 비스포큰은 증류주 원액을 작게 자른 참나무 조각과 함께 액티베이터 안에 담고 온도, 섞는 속도, 기압 등을 입력해 단시간에 숙성시킨 위스키다.

CU는 2월 4일부터 CU의 멤버십 앱 포켓CU에서 예약 주문 서비스를 비스포큰을 통해 판매한다. 품목당 300병 한정수량으로 운영된다.  

이처럼 CU가 국내 최초로 비스포큰을 선보일 수 있었던 것은 홈술이 보편화되면서 편의점 양주 시장의 위상이 올라갔기 때문이다.

실제 CU에 따르면 2018년 2.8%의 미미한 신장률을 보였던 양주는 2019년 처음으로 두 자릿수 신장률을 달성했으며, 코로나19로 홈술족이 크게 증가한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두 배나 뛰었다.

 
홈술닷컴, 당일배송 서비스 ‘오늘홈술’ 설 전날까지 운영

배상면주가 포천LB가 ‘2021 설 선물 기획전’을 진행하고, 설 전날까지도 마음을 전할 수 있는 오늘배송 서비스를 운영한다. 홈술닷컴은 미처 설 선물을 준비하지 못한 고객을 위해 전통주 오늘 배송 서비스 ‘오늘홈술’을 설 연휴 전날인 10일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서울에 한정됐던 서비스 가능 지역 또한 성남, 수원, 안양, 광명, 부천, 구리, 의정부 등 경기지역으로 확대 됐다. 서울지역 오후 3시, 경기지역 오전 11시까지 주문 시 당일 오후 9시까지 받아볼 수 있다.
 

세븐일레븐, 김수미 콜라보 ‘수미네 설 명절 간편식’ 4종 출시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지난해 명절(설+추석) 기간 도시락 매출은 전년도 명절 대비 35.0% 증가했다. 2018년 25.9%, 2019년 23.5% 보다 10%p 가량 높았다.

지난해 설엔 ‘한상도시락’, 추석엔 ‘수미네풍성한도시락’이 각각 세븐일레븐 도시락 판매 1위에 올랐다. 이 밖에도 가정간편식(HMR), 냉동간편식 등도 식사대용으로 많이 찾으면서 15% 가량 매출 신장세를 보였다. 

이번에 세븐일레븐이 선보인 설 명절 간편식은 김수미와 콜라보한 상품들로 ‘수미네풍성한도시락’, ‘수미네모둠전’, ‘수미네돼지갈비찜’, ‘수미네오색잡채’ 등 4종이다. 실제 한 온라인 설문조사 기관의 조사에 따르면 설 음식으로 가장 인기가 높은 것은 떡국이었고, 그 다음으로 갈비찜, 전, 식혜, 불고기, 잡채가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