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개장터 새해 취미 리포트] 새해는 나홀로 운동·외부활동+자기계발
[번개장터 새해 취미 리포트] 새해는 나홀로 운동·외부활동+자기계발
  • 정단비
  • 승인 2021.02.04 16: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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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월은 운동 및 취미 중고 거래에 있어 건강과 마음을 챙길 수 있는 운동과 취미 활동이 대세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취향 기반 중고 플랫폼 번개장터가 2021년 1월 중고 거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자연 속에서 명상과 힐링을 즐기는 ‘낚시 및 캠핑’ 카테고리는 2021년 1월 한 달 약 5000 건이 거래되며 지난해 동월 대비 136% 증가했다.

특히 1월은 전년도 동월 대비 낚싯대, 낚시 바늘, 낚시용 릴 등 낚시 공통장비의 거래 건 수가 243%, 바다낚시 장비는 111% 증가하기도 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후 새로운 트렌드로 부상한 ‘등산’ 관련 용품도 한겨울 날씨에도 불구하고 2021년 1월 전년 동월 대비 거래건수가 무려 71%나 증가했다. 

등산 모자, 겨울 장갑, 등산 가방 등의 물품을 포함한 ‘등산 잡화’의 거래는 127%가 증가해 지난해 1월에 비해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였으며, '등산화’는 103%로 그 뒤를 이었다. 

혼자서도 꾸준히 건강을 챙길 수 있는 ‘헬스/요가/골프’의 거래 건 수도 크게 증가했다. 
2021년 1월 헬스/요가/골프 카테고리는 전년 동월 대비 60%가 증가한 1만 8천여 건이 거래되었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헬스장이나 요가 스튜디오 등 체육시설 이용에 제약이 계속됨에 따라 덤벨, 폼롤러 등 소도구뿐만 아니라 로잉머신(257%), 홈짐(랙)(338%) 등 집에서 부피가 큰 홈짐 용품 거래가 증가했다.

골프채, 골프화 등 골프용품 거래건수는 80% 이상 증가했으며, 골프 의류 또한 53% 증가율을 보였다. 특히 골프 카테고리에서는 25세 미만과 25~34세 사이의 이용자 거래액은 290%로 크게 증가했다.

한편, MZ세대 사이에서 ‘욜로’ 대신 재조명받고 있는 자기 계발 열풍도 엿볼 수 있었다. 경영/경제/자기계발 도서 거래량은 지난해와 비교하여 무려 7배, 학습/사전/참고서는 3배 증가한 것. 특히 두 카테고리에서 25세 미만 이용자와 25세~34세 이용자의 거래 비중이 약 86% 를 차지했다. 

올 초 ‘미라클 모닝,’ ‘나만의 루틴’ 등 소소한 성취를 SNS에 적극 공유하는 트렌드와도 연결되는 것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