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라이프 인터뷰] 호텔조리과 전공의 자취러 "전공을 살려서 혼밥이 더 수월했어요!"
[혼라이프 인터뷰] 호텔조리과 전공의 자취러 "전공을 살려서 혼밥이 더 수월했어요!"
  • 허진영
  • 승인 2021.03.19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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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특기 살려 SNS 운영까지"
"내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계획 세워보고 실현하는 것도 좋은 방법"

요리를 모르는 자취생들에게 너무 어려운 '자취요리'. 다른 자취생들은 어떻게 끼니를 해결할까요?

호텔조리과의 전공을 살려 남들보다 쉽게 자취 요리를 뚝딱 만들어 내는 자취생의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사진=인스타그램 @_home_cooked_meal님의 이미지)
(사진=인스타그램 @_home_cooked_meal님의 이미지)

Q. 간단한 자기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대학교 2학년에 재학중에 있는 21살 곽다은이라고 합니다. 대경대 푸드아트스쿨 호텔조리과에 재학중입니다.

 

Q. 자취를 하게 된 이유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대학교 1학년때는 기숙사에서 생활을 했었는데 빨래라던지 요리라던지 여러 사람들과 함께 생활하다 보니 여러모로 불편한게 너무 많았습니다.

그래서 더 편한 생활을 위해 부모님께 말씀을 드려서 자취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사진=인스타그램 @_home_cooked_meal님의 이미지)
(사진=인스타그램 @_home_cooked_meal님의 이미지)


Q. 주로 혼자 있을 때 무엇을 하면서 시간을 보내시나요?

혼자 있을 때는 대부분 혼자 요리를 해 먹으면서 시간을  보냅니다. 아무래도 제가 다니고 있는 과가 호텔조리과다 보니 요리가 취미이자 특기가 된 거 같습니다.

현재는 이 특기를 살려 인스타그램 계정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직접 자취 요리를 하고 SNS를 통해 공유하는 것이 또 하나의 취미가 된 것 같습니다.

 

(사진=인스타그램 @_home_cooked_meal님의 이미지)
(사진=인스타그램 @_home_cooked_meal님의 이미지)

Q. 자취하기 전과 자취 후, 어떤 것이 다른가요?

아무래도 제일 큰 건 부모님이 아닐까 싶습니다. 밤늦게 술을 먹고 들어와도 아무도 뭐라 할 사람이 없고 끼니를 거른다 해서 뭐라하는 사람도 없는게 제일 큰 변화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가끔 그런 챙김이 그리우면서도 저 혼자만의 생활을 할 수 있어서 편한 것 같습니다. 

좀 슬픈 건 학업을 마치고 집을 왔는데 아무도 반겨주는 사람이 없다는 것입니다. 예전에는 부모님이 계셔서 외로움을 잘 몰랐는데, 혼자 살다보니 아무도 없는 텅 빈 방이 처음엔 익숙하지 않았습니다. 

(사진=인스타그램 @_home_cooked_meal님의 이미지)
(사진=인스타그램 @_home_cooked_meal님의 이미지)

Q. 나만의 혼라이프를 잘 즐길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자취를 하는 동안 내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계획을 세워보고 실현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아직 학기 중이고 열심히 공부를 하는 중이라 바쁜 삶을 보내고 있어요. 

저는 제 학과를 살려 밥을 직접해 먹는 계정을 운영하며 여러 사람들과 소통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꾸준히 sns를 통해 집밥 레시피와 사진을 공유할 예정인데요. 이런 작은 계획들을 세우는 것도 혼라이프를 즐길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Q. 앞으로의 혼라이프 계획이 있으시다면 무엇인가요?

저는 부모님께서 월세 전기세 가스비 식비 등 많은 것들을 부담해주고 계세요. 그런 부모님에게 해가 되지 않도록 자격증 공부는 물론 학교 공부도 성실히 해서 장학금을 받고 부모님께 기쁨을 드리고 싶습니다. 

 

 

*혼라이프 인터뷰에서는 평범한 자취생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나만의 자취 노하우를 공유하고 싶으신 분들은 메일 주소(dailypop@dailypop.kr)로 신청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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