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조현준 회장, '스마트 컨택센터'로 “축적된 데이터를 통해 가치를 극대화해 활용해야”
효성 조현준 회장, '스마트 컨택센터'로 “축적된 데이터를 통해 가치를 극대화해 활용해야”
  • 오정희
  • 승인 2021.03.15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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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조현준 회장이 스마트 컨택센터, 스마트팩토리 등 IT 기술력과 노하우를 접목한 데이터 사업으로 코로나로 인한 언택트 시대를 대비할 것을 강조하고 있다. 조 회장은 이달 초 신년사에서도 “급변하는 Singularity 시대에 맞춰 IT 기술들이 서로 융합하여 시너지를 만들어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사진=효성)
(사진=효성ITX)

 

조 회장은 업계 최초로 모바일로 상담이 가능한 '스마트 컨택센터(Smart Contact Center)' 솔루션을 선보였으며 상담센터 직원들은 시간·장소 제약 없이 상담업무가 가능하기 때문에 재택근무, 유연근무 등 다양한 업무형태로 일하게 될 미래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 솔루션을 도입하게 되면 특히 70% 이상이 여성인 상담사들의 경력 단절 및 이직을 최소화해 숙련된 우수한 인재들이 고객에게 전문성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최근 '스마트 컨텍센터 시스템'은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높은 근무 밀집도와 상담 업무의 특성으로 인해 방역 취약점으로 부각된 컨택센터의 재택 전환 요구에 빠르게 대응하여 감염 위험을 낮추는데 기여하고 있다.

더불어 효성ITX는 국내업계 최초로 컨택센터 운영 체제를 '클라우드' 기반으로 전환했다. 클라우드 컨택센터는 가상의 클라우드 플랫폼이 기존의 교환기, 서버, 보안장비 등 하드웨어를 대체하기 때문에, 고객사로서는 컨택센터 운영에 필요한 초기 투자 비용을 현저히 절감할 수 있다.

또한, ARS, 녹취 등 기본적인 상담지원 서비스 외에 로봇을 활용한 챗봇 상담, 상담 모니터링 및 고객 분석, 상담 품질평가 등 다양한 서비스를 운영 옵션으로 활용할 수 있어 고객사의 니즈에 최적화된 컨택센터 운영이 가능하다.

상담 서비스 제공에 대규모의 시설투자가 필요하지 않은 만큼 상담 인원을 유동적으로 운영할 수 있어 사업환경 변화에도 빠르게 대응이 가능하다. 최근 클라우드 컨택센터 솔루션의 강점을 내세워 그 동안 컨택센터 운영 비용 부담이 컸던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 기업 대상으로도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효성ITX는 IoT, 클라우드,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의 요소 기술에 기반한 IT 경쟁력을 바탕으로 2017년부터 스마트팩토리 사업을 하고 있다.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은 제품과 관련된 제조, 생산, 판매 등 전 과정의 데이터를 수집, 분석, 제어 관리 등을 통해 생산공정에서 품질관리 뿐만 아니라 신속하고 정확한 의사결정을 돕는 시스템이다. 이를 통해 공장 효율성을 극대화함으로써 제조 경쟁력을 한 층 더 높일 수 있다.

조 회장은 취임 직후부터 생산 및 경영 혁신을 주문하며 효성티앤씨의 스마트팩토리 구축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효성이 보유한 원천기술에 ICT를 융합해 유연하고 최적화된 생산 환경을 구축함으로써 4차산업혁명 시대의 산업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글로벌 위상을 유지할 수 있다고 강조오고 있다.

조 회장은 평소 “기존 생산체계에 IT기술을 융합해 빅데이터 시대를 선도해 나가야 한다. 또한 AI의 발전에 따른 싱귤래리티(singularity) 시대에 맞춰 고객 요구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