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민주통합당의 필리버스터 비판
박근혜, 민주통합당의 필리버스터 비판
  • 김동성 기자
  • 승인 2012.07.31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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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새누리당 대선경선 후보는 31일 민주통합당이 박지원 원내대표 체포동의안의 국회 본회의 처리를 막기 위해 필리버스터(합법적 의사진행 방해) 적용을 검토 중인데 대해 "필리버스터는 또 다른 '방탄 국회'를 여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경선 후보가 29일 오후 경기 파주시 헤이리 예맥 아트홀에서 열린 '새누리당 대통령후보자 선거 3040 정책토크'에서 패널들의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 ⓒ뉴스1

박 후보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19대 국회에 들어와서 의원들의 특권을 내려놓기로 했고, 그게 쇄신의 방향이라고 말해오지 않았냐"며 이 같이 말했다.

박 후보는 특히 "(민주당 박 원내대표가) 검찰해 출두해 (의혹을) 밝히는 게 국민 눈높이라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저축은행 비리 연루 의혹을 받고 있는 민주당 박 원내대표는 최근 검찰이 체포영장을 청구, 이르면 이날 중 국회에 체포동의요구서가 제출돼 이르면 내달 2일 본회의에서 체포동의안이 표결에 부쳐질 전망이다.

그러나 민주당은 박 원내대표 체포동의안 처리를 막기 위해 본회의에서 '무제한 토론'을 하는 필리버스터 적용을 검토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