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4대 복지 기본 구상 발표
문재인, 4대 복지 기본 구상 발표
  • 김동성 기자
  • 승인 2012.08.01 11: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경선 후보는 1일 "강한 복지국가는 대한민국의 생존전략"이라며 '4대 복지 기본 구상'을 공개했다.

▲ 민주통합당 대선 예비후보인 문재인 상임고문이 지난달 31일 오전 서울 강남구 역삼동 카카오톡 본사를 방문해 직원들과 사람이 먼저인 통신복지정책 간담회에 참석해 안경을 고쳐쓰고 있다. ⓒ뉴스1

문 후보는 이날 서울 동작구 대방동 서울여성플라자 국제회의장에서 복지정책 발표회를 열고 △내 삶에 강한 복지 △민생에 강한 복지 △일자리에 강한 복지 △지역균형에 강한 복지 등 '4대 복지' 구상에 대한 골격과 구체적인 정책을 소개했다.

문 후보는 구체적인 정책으로 '국민체감 깨알복지 베스트(Best) 11'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문 후보는 △공공 산후조리원 설립 △영·유아 보육을 위한 '아동 건강발달 종합관리 서비스' 시작 △'아동 지킴이 네트워크' 구축 △안심 통학 동행 길잡이 제도 확산 △대학 기숙사와 대학생 공공원룸텔 대대적 확충 △취업 지원 종합서비스 제공을 공약했다.

또 △가족 중 환자를 부양하기 위한 '돌봄 휴가지원제도' 지원 △여성 안심귀가 지킴이 서비스 실시 △자살 예방 생명지킴이 확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우리 동네 목수 사업' 실시 △건강 100세 방문관리 서비스 제공 등 총 11가지 세부 공약을 밝혔다.

문 후보는 "강한 복지는 선택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생존전략"이라며 "사람이 먼저인 나라, 사람에 투자하는 나라가 경제에도 강하다. 복지를 해야 내수가 살고 새로운 성장도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복지안전망이 있어야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게 된다"며 "복지안전망이 있어야 과감한 도전과 혁신을 할 수 있고 창의력이 샘솟아 난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새누리당과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경선 후보의 복지 구상에 대해 "얼마 전까지만 해도 아이들 무상급식마저 반대하던 새누리당과 박 후보가 이제 복지 확대를 이야기 한다"며 "부자감세와 4대강 사업에 몰두하며 '복지망국론'을 주장하던 사람들"이라고 각을 세웠다.

그는 "철학도 원칙도 없고 시늉만 내는 복지로 눈속임을 하는 것"이라며 "문재인의 복지가 진짜 복지"라고 강조했다.

문 후보는 이날 4대 복지 기본구상 발표에 이어 앞으로도 분야별로 '문재인의 강한 복지국가 구상'을 연속해서 발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