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에 한 번, 3~4월에만 맛볼 수 있는 국산 ‘참다랑어’가 돌아올 시기이다.

부산 위판장에 들어온 참치가 대량 위판되어, 3월 말까지 지속적으로 많은 물량이 들어온다고 한다. 

참치 중 가장 고급 어종인 참다랑어는 국내 유통되는 대부분이 수입 냉동이다. 하지만 이 시기에 한 달여간 수백 톤(t) 가량 잡히는 참다랑어는 생물 상태로 전국에 유통된다. 

유통되는 참다랑어의 크기는 10kg미만부터 50kg급까지 다양한데, 30kg급은 돼야 기름진 맛이나 부위별 풍미 등 참치의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수산물 정보 및 시세제공 플랫폼 인어교주해적단에 따르면 1년 중 3~4월에만 잡히는 국산 참다랑어는 현재 광어 도매가격보다 훨씬 싼 가격으로 이례적인 상황이다. 

인어교주해적단 관계자는 "사실 국산 참다랑어 생참치는 수입 양식산 참다랑어 보다는 맛이 떨어지지만, 가격이 무척 저렴해서 1년 중 가장 싸게 먹을 수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