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 1스푼] 몸에 해를 끼칠 수 있는 위험한 '락스' 왜 사용하는 걸까?
[지식 1스푼] 몸에 해를 끼칠 수 있는 위험한 '락스' 왜 사용하는 걸까?
  • 허진영
  • 승인 2021.04.07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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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의 찌든 때와 악취제거를 위해 자주 사용하는 락스, 한 가구당 하나씩 있을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쓰고 있는데요.

자취생 필수템으로 손꼽힐 정도로 집안 청소를 하는데 꼭 필요한 락스를 사용할 때는 장갑과 환기를 하는 등 주의할 점이 많습니다.

락스 속 강한 성분이 인체에 해를 끼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이렇게 위험한 락스는 도대체 왜 사용하는 걸까요?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Q. 락스는 주로 어떤 때에 사용하나요?

A. 락스는 주로 베란다나 화장실 등 악취 및 찌든 때를 제거하기 위해 사용합니다. 강한 세정력을 가지고 있어 단기간에 때와 악취 제거가 가능해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Q. 락스의 어떤 성분이 몸을 해칠 수 있는 건가요?

A. 락스는 고농도의 '치아연소산나트륨'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는 물과 반응하며 염소 가스를 배출하게 되는데요. 강한 산성으로 단백질을 녹이는 성질이 있어 우리의 피부 혹은 머리카락 등 몸에 닿을 때 굉장히 위험할 수 있습니다.

 

Q. 락스를 사용할 때 어떤 점을 주의해야 하나요?

A. 락스를 이용할 때 꼭 마스크와 장갑을 껴야 합니다. 락스의 독한 물질과 피부가 닿았을 경우 화상을 입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물과 반응해 배출되는 가스로 인해 호흡기에 흡수되어 건강상의 위험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사용시 환기를 해놓는 것도 잊어선 안됩니다.

 

Q. 더 빨리 때를 벗겨내기 위해 따뜻한 물과 사용했어요. 괜찮을까요?

A. 실제 락스를 판매하고 있는 '유한락스'에 따르면 뜨거운 물을 부어도 살균효과의 큰 차이는 없다고 밝혀졌습니다.

또, 뜨거운 물과 락스가 섞일 경우 유해한 가스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뜨거운 물을 사용하는 것보다 냉수, 미온수를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Q. 락스 사용 후 냄새가 너무 심해요. 어떻게 제거할 수 있나요?

A. 락스를 사용하면 빠르게 세정이 가능하지만, 독한 냄새 때문에 불편함을 주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는 락스 자체의 냄새라기 보다 다른 것들과 반응해 생겨나는 냄새라고 할 수 있는데요.

화학 약품의 냄새를 줄이기 위해서는 락스를 깨끗이 닦아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락스로 살균 후 물로 표면을 헹구거나 애벌 청소로 깨끗이 락스를 제거해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