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취Tip] 맛있고 꼬들꼬들한 밥을 만들기 위해 필요한 물의 양은?
[자취Tip] 맛있고 꼬들꼬들한 밥을 만들기 위해 필요한 물의 양은?
  • 허진영
  • 승인 2021.04.23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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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의 찰기를 결정하는 '물 양', 맛있는 밥을 먹고 싶다면 당연히 물 맞추는 게 가장 중요하고 할 수 있습니다. '손등까지'라는 말을 흔히들 사용하지만 막상 그대로 하면 물이 조금 적거나 질게 만들어지기 일쑤인데요. 물의 양을 어떻게 맞춰야 맛있는 밥을 만들 수 있을까요?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Q. 밥에 물을 왜 넣는 것인가요?

A. 쌀을 익히기 위해서 입니다. 생쌀은 그대로 먹기 딱딱하기 때문에 그냥 먹기가 힘든데요. 쌀에고온을 가하면서 수분으로 인해 딱딱했던 전분이 물렁해지고, 먹기 좋은 밥으로 변합니다. 온도만 높일 뿐만 아니라 압력도 가해지면서 보슬보슬한 쌀밥이 완성되는 것이죠.

 

Q. 1인용당 쌀과 물은 어떻게 맞추는 것이 좋나요?

A. 1인 기준 쌀의 무게는 150g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일회용 종이컵의 2/3정도 되는 양입니다. 컵으로 쌀을 떠보면 얼만 안돼 보이지만, 호화되면서 커지는 쌀밥 때문에 만들어진 이후에는 꽤 많은 부피를 차지하게 됩니다. 이 때 물은 쌀의 1.2~1.3배 정도로 넣어주면 됩니다. 햅쌀인지 묵힌쌀인지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기 때문에 쌀을 확인 후 물의 양을 조절하는 것이 좋습니다.

 

Q. 쌀을 익히기 전 씻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A. 쌀 속에 있는 불순물을 제거하기 위해서 입니다. 물로 여러 번 헹굼으로써 불순물과 먼지, 쌀벌레 등을 제거할 수 있습니다. 4~5회 정도 반복하고 쌀을 미리 불린 후 전기 물양을 맞추고, 밥솥에 넣어주면 됩니다.

 

Q. 쌀 외에 다른 재료들이 들어가도 물 양은 똑같이 맞추면 되나요?

A. 쌀 뿐만 아니라 다른 잡곡들이 들어가능 경우 일반적으로 1.5배 정도 물을 조금 더 넣어서 맞추는 것이 좋습니다. 다른 잡곡들이 쌀보다 더 많은 물을 먹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만약 물을 충분히 넣지 못했다면 아주 딱딱한 밥이 될 수 있어 충분히 물을 넣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Q. 전기밥솥을 한 후 중간에 물을 넣어 더 익히는 건 안되나요?

A. 전기밥솥에 밥을 놓은 이후 물이 부족했나 싶어 물을 더 넣고 싶으실 수 있습니다. 만약 물이 부족해 딱딱한 밥이 되었다면 전기밥솥보다 차라리 냄비를 이용해 더 익혀주는 것이 좋습니다. 물을 필요한 만큼만 더 넣고 중불로 뚜껑을 닫은 채 조금 더 익혀주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