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30일 반려동물 행동학 개정판이 출간됐다. 이 책은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이 반려동물을 키우면서 교감하고 삶을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돕기 위한 반려동물 행동학적인 접근을 시도한 것이 특징이다.
저자인 최경선 박사는 “지금 이 순간에도 어디선가는 죽어가는 유기견들이 있고 버려지는 반려견들이 있다. 인간의 무지함으로 소중한 생명을 제대로 키우지 못해 잘 못된 성격과 행동을 형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 모든 문제의 원인이 보호자가 알지 못한 잘 못된 행동에서부터 시작된다"고 전했다.
돌이켜 보면 현재의 세상은 반려동물과 사람이 함께 공존하며 살아가는 세상으로 바뀌고 있다. 우리 반려인들이 생명을 다룬다는 것을 너무 쉽게 생각한다. 하지만, 반려동물을 키우는 것은 생명을 다루는 일이기 때문에 정말 어렵고 힘든 일임을 인정해야 한다.
최 박사는 "현재 특정 매스컴인 TV나 유튜브 등에서 반려동물에 대한 행동교정과 문제해결에 대한 영상만 많이 올라온다"며 "정말 중요한 것은 기본이 되는 지식과 정보에 있다"고 강조했다.
반려동물은 저마다 성격이 다르고 개성이 강하기 때문에 관찰과 관심으로 개체별 특성을 정확히 이해하는 습관이 필요하다는 말이다.
이 책은 사람들에게 반려동물의 입장으로 생각하고 이해하는 하나의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현실에 존재하는 반려동물을 잘 키우기 위해 필요한 기초 지식과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반려동물을 키운다는 것은 입양 시기에 맞추어 타이밍과 시점이 무척 중요하다. 어떻게 키우느냐는 보호자의 선택이지만 우리의 작은 행동 하나 하나가 소중한 생명에게는 중요한 인생의 변곡점인 것이다.
최 박사는 "반려동물 행동학 책은 인간의 잘못된 무지함으로 고통받는 반려동물이 없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집필했다"며 "TV나 매스컴에 나오는 하나의 솔루션만 맹목적으로 믿고 있는 독자들에게 스스로 생각하고 스스로 판단하여 내 아이에게 맞는 솔루션을 직접 실천해 볼 수 있도록 설명했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