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랜선여행] 프랑스 여행에서 방문할 곳! 지베르니, 모네의 정원
[코로나19 랜선여행] 프랑스 여행에서 방문할 곳! 지베르니, 모네의 정원
  • 이효정
  • 승인 2021.04.23 15: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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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4월 프랑스 파리에 갔었다. 에펠탑, 루브르 박물관, 노트르담 대성당 등 내로라하는 명소들을 방문했지만, 그 중 유독 좋았던 지베르니에 대해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국내에서는 다른 장소들에 비해 유명하지는 않지만, 지베르니는 모네 그림의 배경이 되는 곳인 만큼 아름다운 모습을 지니고 있다. 

지베르니는 여행 플랫폼인 ‘KLOOK(클룩)’을 통해 예약을 해서 방문했다. 해당 투어는 현지 투어로 한국어 가이드가 아닌, 외국인 대상 가이드라 영어로 진행되었지만 설명을 듣는 것보다는 경치를 관람하는 것이 주된 목적이기 때문에 큰 어려움을 느끼진 않았다. 버스 출발 시간만 잘 확인하면 된다. 

만약 지베르니를 방문하게 된다면 개인적으로 방문하는 것보다는 투어를 예약하는 것을 추천한다. 필자가 간 4월은 아직 꽃이 많이 피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매표소에 줄이 길게 늘어서 있었고 입장 줄도 길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투어는 개인 관람객과 줄을 따로 서서 대기 시간을 훨씬 단축시킬 수 있다. 

모네의 연못
모네의 연못

입장을 해 오솔길을 따라 들어가면 모네의 ‘수련’ 등에서 볼 수 있는 아치형의 초록색 다리가 놓여있는 연못을 발견할 수 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4월에 방문해 수련이 아직 피지 않았다는 점이었다.

당시에 방문했을 때는 초록빛의 연못 만을 볼 수 있었지만 만약 늦봄에서 여름에 방문한다면 형형색색의 연못을 마주할 수 있을 것이다.

모네의 정원
모네의 정원
모네의 집 내부
모네의 집 내부

연못을 지나 좀 더 안 쪽으로 들어가면 모네가 말년에 거주했던 집과 정원이 반겨준다. 입장료 등으로 아직까지 유지되고 있는 정원을 다양한 꽃들로 화사하다. 모네의 집 안에는 그의 화풍과도 비슷한 색채의 내부를 간직하고 있다. 모네의 그림에 대해 많이 알고 있지 못하지만, 그 공간에 있으면 모네가 왜 작품을 그렸는지 납득이 될 정도로 아름답다.

또한 여러 방 중 하나의 방 안에는 벽면 가득 모네의 그림이 걸려 있다. 그의 그림을 한 곳에서 볼 수 있는 것은 흔한 경험은 아니어서 인상 깊었다.

기념품 가게의 모습
기념품 가게의 모습

투어의 마지막에는 기념품 가게가 자리한다. 여러 나라를 여행 다니면서 다양한 기념품 가게에 가봤지만, 모네 정원의 기념품 가게는 여태 본 가게 중 가장 아름다웠다. 모네의 그림이 한쪽 벽면을 둘러 싸고 있고, 천장이 유리로 뚫려 있어 마치 하나의 박물관을 온 듯한 기분이었다. 모네 그림을 모티프로 한 기념품들이 정말 다양하게 있어 모네의 그림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좋아할 가게였다.

봄이 되면 항상 지베르니가 생각이 난다. 당시에는 초봄에 방문해 아쉬운 점이 있었지만, 프랑스를 다시 갈 수 있다면 꼭 재방문하고 있은 곳이다. 코로나 19가 진정되어 많은 사람들이 한 번 방문해보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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