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그룹, 비은행 부문 역대 최대 규모..당기 순이익 1.2조 돌파
신한금융그룹, 비은행 부문 역대 최대 규모..당기 순이익 1.2조 돌파
  • 정단비
  • 승인 2021.04.23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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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지주회사(회장 조용병)는 4월 23일 실적발표를 통해 그룹의 2021년 1분기 당기 순이익이 1조 1,919억원 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9,324억원) 대비 27.8% 증가한 실적으로, 1회성 요인 없이 은행 및 비은행 부문의 핵심 이익 성장을 통한 경상 실적 개선이 이뤄졌다.

이와 관련해 지난 19일 개최된 라임CI 펀드 분쟁조정위원회 결과를 기반으로 판매회사 책임 이행을 충실히 하기 위해, 예상손실액의 약 65%(기존 약 30%) 금액에 대한 비용을 인식하고 있으며 그룹의 1분기 당기 순이익은 1조 1,919억원으로 라임펀드관련 1회성 비용 (532억원) 요인을 제외하면, 약 1조 2천억원 수준의 경상 이익을 기록했다.

그룹 이자이익은 안정적인 대출 성장과 함께 순이자 마진 반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5.7% 성장했으며, 수수료 이익 역시 비은행의 중심의 수익 증대 노력에 힘입어 전년동기대비 40.4% 성장하는 등 큰 폭의 성장세를 이어갔다.

특히, 카드, 금투, 생명, 캐피탈 등 주요 비은행 그룹사들의 실적 개선과 비용 절감 노력을 통해 비은행 부문의 이익 기여도가 48%까지 크게 올라갔다.

더불어 지난 2년간 두 자릿수 대출 성장을 통한 수익 자산이 축적과 함께 순이자 마진의 반등이 실현되면서 그룹의 이자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5.7% 증가했다.

신한은행 1분기 대출 성장률은 2.5%로 지난해에 이어 꾸준한 성장을 이어갔다. 특히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기존 금융지원 한도를 탄력적으로 운영하며 선제적으로 중소 기업 자금 지원을 지속한 결과, 중소기업 대출이 3.4% 성장했다.

금투, 캐피탈 등 비은행 부문 그룹사들의 실적 개선 및 비이자 이익 기반이 확대되며 그룹 이익의 구성 및 기여도가 다변화 됐다.

비은행 부문은 어려운 대내외 영업 환경이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비이자 수익력 경쟁력 강화 노력들이 결실을 맺으면서, 분기 역대 최대인 6,13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특히, 실적 개선이 가장 뚜렷한 금투는 1분기 증권업의 전반적인 시장거래 활성화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위탁수수료 수익이 92.4%, 상품매매수익이 194.9% 증가했다. 

캐피탈 역시 투자자산 확대를 통해 비이자 수익이 전년동기 대비 30.4% 증가했으며, 이자이익 또한 다양한 기업금융 부문으로 포트폴리오 자산 구성을 확대함으로써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선제적 리스크 관리를 통해 1분기 그룹 충당금 적립 규모는 전년동기 대비 950억원 감소했다. 

전사적으로 추진한 전략적 비용절감 노력으로 비용 효율성 개선이 꾸준히 지속되며 그룹 및 신한은행의 영업이익경비율이 각각 40.6%, 42.3%를 기록했다.

한금융지주는 마지막으로 그룹 영업이익 경비율(CIR)이 최근 10년 내 최고 수준을 기록했으며, 3000억 규모의 그룹 SI펀드를 조성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투자 여력을 확보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