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아이이테크놀로지, 공모가 상단 10만 5,000원 확정..일반인 청약 28~29일 진행
SK아이이테크놀로지, 공모가 상단 10만 5,000원 확정..일반인 청약 28~29일 진행
  • 정단비
  • 승인 2021.04.27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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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주문규모는 약 2,417조 원에 달해..5월 11일 상장 예정

SK이노베이션의 소재사업 자회사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가 희망 공모가격 상단인 10만5,000원으로 공모가를 확정했다.

SKIET는 이달 22~23일 이틀 동안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총 공모주식수 2,139만 주의 55%에 해당하는 1,176만4,500주에 대해 수요예측을 실시했다. 수요예측에는 국내기관 1,220개, 해외기관 514개 등 총 1,734개 기관이 참여했으며, 무려 1,88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26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1,883대 1은 KOSPI, KOSDAQ을 통틀어 IPO 수요예측 역대 최고 경쟁률로 전체 주문규모는 약 2,417조 원에 달했다. 기존 역대 최고액이었던 SK바이오사이언스의 기록(약 1,047조 원)보다도 2배 이상 많았다. 

또 일정 기간동안 주식을 팔지 않기로 하는 의무보유 확약 비율도 63.2%를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수요예측에 참여한 다수 국내외 기관투자자들은 6개월 이상 주식을 매도하지 않겠다는 의무 보유 확약 기간을 제시해, 회사의 미래 성장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이와 관련해 SKIET의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청약은 총 공모주식수의 25%인 534만7,500주를 대상으로 오는 28일부터 29일까지 이틀 동안 진행된다. 대표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과 JP모건이며, 공동 주관은 한국투자증권과 크레디트스위스(CS)가 담당하고, SK증권, 삼성증권, NH투자증권이 인수단으로 참여한다. 단, 일반투자자 공모청약은 외국계 증권사인 JP모건과 크레디트스위스(CS)를 제외한 국내 증권사들에서만 가능하다. 상장은 5월 11일 이뤄진다.

한편, SKIET는 지난 2019년 SK이노베이션으로부터 물적분할돼 설립된 회사로, 최고 품질의 리튬이온배터리 분리막(LiBS; Lithium-ion Battery Separator)을 생산하는 소재 솔루션 기업이다. 전기차(EV)와 IT 배터리용 분리막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폴더블(Foldable) 디스플레이용 소재인 플렉서블 커버 윈도우(FCW; Flexible Cover Window) 및 차세대 소재 등을 영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