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라이프 인터뷰] 혼자 산지 6년차, 반려견과 함께 사는 자취생의 로망이란?
[혼라이프 인터뷰] 혼자 산지 6년차, 반려견과 함께 사는 자취생의 로망이란?
  • 이효정
  • 승인 2021.05.03 11: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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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테라스가 있는 집에서 자취하는 것이 꿈!  

자취할 때 가장 힘든 점은 무엇인가요? 아무래도 자취하면서 아플 때 혼자라는 점이 가장 외롭고 힘들다는 것에 많이 공감하실 겁니다.

오늘은 반려견과 함께 사는 6년차 자취생의 다양한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Q. 안녕하세요.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자취 6년차, 이제 막 사회에 뛰어든 27살 평범한 회사 생활을 하면서 즐거운 자취 라이프를 즐기는 한지훈이라고 합니다. 

 

사진 = 인스타그램 @_ineffable_95의 이미지
사진 = 인스타그램 @_ineffable_95의 이미지

Q. 자취를 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대학교 입학을 하면서 기숙사에서 생활했지만 기숙사 생활이 너무 맞지 않았고 자취를 하고 싶은 마음에 직접 방 값을 벌어 자취를 시작하였습니다.

 

Q. 자취 시작 전, 꿈꿨던 자취 생활이 있으셨나요?

원하는 벽지와 가구 위치, 가구 색깔, 가구의 모양으로 방을 꾸미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셀프 인테리어가 허용이 되지 않는 상황이었습니다. 게다가 셀프 인테리어를 하기 위해 대략적인 견적을 짜보니 아르바이트로 생활을 하는 저에게는 비용이 생각보다 많이 들어 내가 꿈꿨던 자취방을 꾸미지 못했습니다.

 

사진 = 인스타그램 @_ineffable_95의 이미지
사진 = 인스타그램 @_ineffable_95의 이미지

Q. 자취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공유해주세요!

자취를 하면서 강아지를 키우게 되었어요. 그런데 방 계약이 끝나기 일주일전 강아지가 벽지와 가구를 물어뜯어, 변상을 해주고 나왔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 후로 이사를 가면 벽지에 필름부터 붙이고 모서리 부분을 모서리 피해방지 쿠션을 먼저 설치를 하고 있습니다. 

 

Q. 자취공간 중 가장 마음에 드는 공간은 어디이며 이유는 무엇인가요?

마음에 드는 공간이라기보다는 관리를 철저하게 하는 공간은 있습니다. 바로 화장실인데요. 다른 분들 대답과는 많이 다르죠?

관리를 열심히 하게 된 것은 제가 예전에 들은 이야기 중 공용건물이나 오피스텔 건물 상권이 있는 건물은 ‘화장실이 깨끗하면 이 건물을 관리가 잘되고 있다’라는 말을 들은 후였습니다. 제가 이런 말을 듣고 여러 건물을 어느 정도 공감했어요. 그래서 저는 화장실을 청소를 열심히 하고 관리를 철저하게 하려고 노력 하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방 관리를 소홀히 하는 것이 아니예요. 화장실이 깨끗한 만큼 방은 더 깔끔해야 한다고 생각하며 무의식 적으로 청소 및 관리를 하게 되었습니다. 이게 지금은 버릇이 돼서 화장실과 방 청소를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사진 = 인스타그램 @_ineffable_95의 이미지
사진 = 인스타그램 @_ineffable_95의 이미지

Q. 자취 선배로서 자취팁을 공유해주세요!

처음에는 돈이 많이 들겠지만 하고 싶은 것 다 해보세요. 할 수 있을 때 해보는 것이 제일 좋은 것 같습니다. 금적적인 부분을 관리하고 여러 가지 신경 써야 할 부분이 많아요. 하고 싶던 것을 미루다 보면 결국에는 하고 싶던 것을 못하게 됩니다. 

 

Q. 현재 자취하면서 어떤 점이 가장 힘든가요?

아플 때 옆에서 봐주고 바로 손 내밀 사람이 없다는 것이 가장 힘들고 외롭습니다. 어느 날 새벽에 많이 아팠었는데 당장 바로 도와 줄 사람도 없어서 결국엔 아픈 몸을 이끌고 혼자 운전해서 병원을 갔어요. 그랬더니 의사 선생님께서 이런 몸으로 어떻게 운전해서 왔냐고 너무 위험하다고 가족이나 지인이라도 불러서 같이 동행해야 한다고 말씀하셨어요. 당시에 이사 간지 얼마 되지 않아 주변에 아는 사람도 없고 도움을 요청 할 수가 없던 상황이 있었습니다. 혼자 살면서 이런 부분이 가장 힘드네요.

 

사진 = 인스타그램 @_ineffable_95의 이미지
사진 = 인스타그램 @_ineffable_95의 이미지

Q. 앞으로 혼라이프 계획은 무엇인가요?

9개월 뒤에 테라스가 있는 집으로 이사 가서 그 테라스에 잔디를 깔고 캠핑 분위기나 와인 바 같은 느낌으로 꾸미고 싶은 로망이 있습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 차근차근 돈을 모으고 미리 하나씩 준비를 할 예정입니다. 이사를 하게 되면 바로 테라스를 만들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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