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조, 사흘째 부분파업 진행
현대차 노조, 사흘째 부분파업 진행
  • 김윤희 기자
  • 승인 2012.08.10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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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노조가 8일부터 시작한 부분 파업을 10일에도 지속했다.

▲ 지난달 13일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본관 앞에서 4년만에 현대차 노조의 파업 출정식이 열린 가운데 사업부별 깃발들이 집회장에 들어서고 있다. ⓒ뉴스1

현대차는 이날 노조의 4시간 부분파업으로 차량 3974대(813억원 상당)의 생산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했다.

노조는 오는 13일, 14일(각각 4시간), 17일(2시간)에도 줄파업을 계획하고 있다.

현대차 노사는 여름휴가를 끝내고 8일과 9일 2차례 교섭을 가졌지만 별다른 합의점은 찾지 못했다.

사측은 주간연속2교대제와 사내하청 문제 별도 요구안에 대한 결단이 필요하다는 입장이었지만 노조는 회사가 진정된 안을 제시하지 않았다며 협상을 마무리 했다.

노사는 다음 주 다시 교섭을 갖기로 했다.

앞서 노조는 지난달 13일과 20일에도 회사측이 노조 요구안을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며 4시간씩 부분파업을 벌인 바 있다.

현대차는 노조의 파업사태 해결을 위해 빠르면 이번주나 다음주 중 임금인상과 주간연속 2교대제 시행,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등 노조요구안에 대한 최종안을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노조 파업 관련 생산차질 현황
▲7월13일(주야 4시간 부분파업+2시간 잔업 거부) 4330대·880억 생산차질

▲7월20일(주야 4시간 부분파업+2시간 잔업 거부) 4300대·872억 생산차질

▲7월25일(특근 거부) 2726대·605억 생산차질

▲7월26일(주야 2시간 잔업 거부) 1351대·273억 생산차질

▲7월27일(주야 2시간 잔업거부) 1351대·273억 생산차질

▲8월8일(주야 2시간 부분파업+2시간 잔업거부) 2122대·431억 생산차질

▲8월9일(주야 3시간 부분파업+2시간 잔업거부) 3468대·707억 생산차질

▲8월9일(주야 4시간 부분파업+2시간 잔업거부) 3974대·813억 생산차질

▲총계 2만3608대·4846억 생산차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