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라이프 인터뷰] "생수 대신 티백 우려 마시는 에코 자취를 실천해요"
[혼라이프 인터뷰] "생수 대신 티백 우려 마시는 에코 자취를 실천해요"
  • 이효정
  • 승인 2021.05.11 11: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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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취 현실을 마주하기도 했지만 소소한 실현 중"
"집안일은 바로 바로 하는 걸 추천합니다"

자취 생활 중 가장 즐거운 순간은 소중한 사람들과 모여 요리하고, 파티 하는 시간 아닐까요? 

오늘은 친구들을 불러 즐거운 시간을 가지면서 자취 생활을 인스타그램을 남기고 있는 25살 대학생 자취러를 만나봤습니다.

사진 = 인스타그램 @minjibabstagram님의 이미지
사진 = 인스타그램 @minjibabstagram님의 이미지

Q. 자취를 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대학을 타지로 와서 기숙사에 살다가 집밥을 너무 해먹고 싶어서 자취를 시작하게 되었어요.

 

Q. 꿈꿔왔던 자취 생활의 모습이 있나요?

꿈꿨던 자취 생활은 예쁜 그릇에 예쁜 음식들 담아서 맛있게 먹기, 미니멀 라이프 살기, 친구들 초대해서 돼지 파티 하기 등 하고 싶었던 것들은 정말 많았어요. 하지만 현실은 다르더라고요.

예쁜 그릇들은 너무 비싸고, 미니멀 라이프를 실천하기에는 제가 너무 맥시멀리스트였어요. 그래서 비싼 그릇은 아니더라도 깔끔한 그릇 사서 나름 예쁘게 먹으려고 노력하는 중이에요. 또 미니멀까지는 못하지만 나름대로 깔끔하게 살려고 하고 있어요. 가끔 친구들도 초대해서 파티 하기도 하고요.

 

사진 = 인스타그램 @minjibabstagram님의 이미지
사진 = 인스타그램 @minjibabstagram님의 이미지

Q. 자취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공유해주세요!

친구들이랑 돼지 파티를 했던 게 기억에 남아요! 친구들한테 초대장 보내는 것이 너무 재밌었고, 친구들이 무슨 음식 가져올지 기대하는 것도 너무 설렜어요.

가져온 음식들 테이블에 놓아 사진찍고 같이 먹는 모든 것들이 너무 재미 있었어요! 최근에는 파티하면서 게임을 하기 시작했는데 이게 또 묘미더라고요. 옆집 친구가 악어 룰렛을 사서 파티하는 날이면 거의 참여하는 편이에요. 게임이 정말 간단한데 친구들이랑 같이 하니까 너무 재미있어요. 다른 자취생분들도 이웃들과 시간을 가져보세요.

 

사진 = 인스타그램 @minjibabstagram님의 이미지
사진 = 인스타그램 @minjibabstagram님의 이미지

Q. 자취 공간 중 가장 마음에 드는 공간은 어디이며 이유는 무엇인가요? 

가장 좋아하는 공간은 부엌입니다. 제가 요리하고 먹는 것을 좋아해서 잠자기 전에 내일 뭘 해먹을지 생각하면서 잠드는게 삶의 행복이거든요.

그래서 밤에 로켓프레쉬로 장 봐놓고 아침에 일어나서 배송이 온 재료들을 냉장고에 정리하며 요리해서 먹는 것이 제 행복이에요. 올해 집을 새로 이사했는데 부엌 공간이 넓어서 아주 만족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항상 좌식 테이블로 살다가 올해 입식 원형 테이블을 구매했는데 아주 만족스러워요, 아주 가끔 공부도 하고, 밥이나 술을 마시는 등 활용도가 좋아요. 테이블에 스탠드 조명과 친구가 선물로 준 드림캐쳐까지 더해져 감성적인 분위기를 즐길 수 있답니다.

사진 = 인스타그램 @minjibabstagram님의 이미지
사진 = 인스타그램 @minjibabstagram님의 이미지

Q. 자취 선배로서 자취팁을 공유해주세요!

밥 먹고 설거지는 바로 하기와 화장실 청소는 샤워할 때마다 간단히 하기를 추천 드려요. 빨래 널 공간을 마련하는 것도 중요해요. 방에 빨래가 널려있으면 너무 답답하고 습하고 찝찝하거든요.

그리고 요새 생수를 안사먹고 수돗물 수질 검사 후에 수돗물에 티백 우려서 먹고 있는데 플라스틱 쓰레기가 정말 많이 줄어요. 정말 추천하는 방법이에요!

친구들도 놀러 오면 저희 집이 물 맛집이라고 엄청 마시고 있어요. 마지막으로 지퍼백은 여러번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생각보다 엄청 튼튼해서 음식물을 담는게 아닌 이상 정말 오래 쓸 수 있습니다.

 

Q. 앞으로 혼라이프 계획은 무엇인가요?

지금보다 조금 더 부지런해지기가 제 계획이에요. 일찍 일어나고 공부도 설계도 노는 것도 더 열심히 하고 싶어요. 그리고 책도 조금 더 틈틈히 읽어 똑똑한 사람이 되고 싶네요. 할 수 있을 지 모르겠지만, 미니멀 라이프를 언젠가는 실천해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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