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공공와이파이 ‘까치온' 하루 128만명, 5만2천GB 사용중
서울시 공공와이파이 ‘까치온' 하루 128만명, 5만2천GB 사용중
  • 이주영
  • 승인 2021.05.27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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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5월 기준 연간 1,253억원(18,535TB) 편익 추정…지속 증가 추세 보여

서울시의 무료 공공와이파이 '까치온' 이용현황 분석결과에 따르면, 하루 평균 약 128만명이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6일 밝혔다.
5월 기준으로 까치온의 통신비 절감 효과는 연간 1,253억원에 이르며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서울시)
(사진=서울시)

 

서울시의 분석결과에 따르면 하루에 사용되는 데이터량은 5만1998GB다. 이는 600MB 용량의 영화 8만8743편을 내려 받고, 유튜 730p화질 기준 동영상 4만7330시간을 볼 수 있는 양이다.

현재 서울시가 관리하고 있는 서울 전역의 공공와이파이는 4월말 기준으로 총 2만2431대다. 이중 구형 와이파이 등 센터와 데이터 연동이 되지 않는 5000여대를 제외한 1만7079대를 대상으로 3월29일~5월16일 7주간의 데이터 이용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국내 최초의 광역 단위 도시전역 공공와이파이 컨트롤타워인 '공공와이파이 통합관리센터'를 통해 데이터 분석이 가능했다.

'공공와이파이 통합관리센터'는 광역 단위 도시전역 공공와이파이를 통합 관리하고 모니터링 할 수 있는 국내 최초의 시설이다.

서울전역에 설치된 공공와이파이 2만2431대 현황을 살펴보면 △실내·외 고정형 1만3452대 △시내버스 7393대 △마을버스 1586대다.

이와 별도로 과기정통부와 이동통신사에서 5000여대의 공공와이파이를 운용 중이다.

실외형 공공와이파이 1355대의 일일 데이터량은 1912GB이며 1대(AP)당 평균 데이터량은 1.41GB로 공원(하천), 주요거리, 전통시장, 버스정류장 등에서 이용량이 많았다.

실내형 까치온 4851대의 경우 일일 데이터 사용량은 1만3000GB이며 1대(AP)당 데이터량은 2.67GB로 집계됐다.
구청, 동주민센터, 구민회관, 지역 커뮤니티 시설 등 공공시설과 노숙인 재활시설, 아동·청소년 보호시설, 다문화여성가족지원센터, 도서관 등에서 많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동형인 버스 공공와이파이 일일 데이터 사용량은 △시내버스(7393대) 2만1751GB △마을버스(1586대) 2398GB 등 총 2만4149GB로 측정됐다.

데이터 이용량은 강수량 등 날씨의 영향과, 주중, 평일은 많고 공공시설, 복지시설 등이 문을 닫는 주말, 공휴일에는 감소하는 등 변동은 있으나 전체적으로 봄철 기온 상승에 따라 우상향 흐름이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세계 최초로 WiFi6 모델을 도입한 신형 까치온 와이파이는 속도 역시 평균 약 70Mbps인 기존 공공와이파이 보다 4배 이상인 313Mbps으로 향상됐다.

서울시와 자치구는 공공와이파이 통합관리센터를 통해 제각각 관리됐던 서울전역 공공와이파이에 대해 유기적인 공공와이파이 협업체계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