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라이프 인터뷰] "자취 생활에 청소는 필수, 규칙을 정하는 것이 좋아요"
[혼라이프 인터뷰] "자취 생활에 청소는 필수, 규칙을 정하는 것이 좋아요"
  • 이효정
  • 승인 2021.06.08 15: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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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이 조리사라도 집에서는 항상 근사한 음식을 차려 먹기는 힘들죠.

집에서 간단하게 끼니를 때우는 습관을 고치기 위해 인스타그램을 시작한 오늘의 자취생은 요리 사진과, 간단한 요리 팁을 올리며 스스로를 돌보고 있다고 하네요. 자취 10년차에 접어든 자취생이 말해주는 가장 중요한 자취 팁은 무엇인지, 그리고 어떤 자취를 하면서 에피소드들이 있었는지 함께 보도록 해요.

 

Q. 안녕하세요.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직업 조리사로 일하고 있는 셰프 김자석입니다.  졸업하고 취직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시작된 자취 생활이 10년이 넘어가고 있네요. 인스타그램에 셰프 김자석으로 아침밥 사진과 레시피를 공유하고 있어요.

 

Q. 꿈꿔왔던 자취 생활의 모습이 있나요?

사진 = 인스타그램 @chef.kimzaseok님의 이미지
사진 = 인스타그램 @chef.kimzaseok님의 이미지

자취방에서 친구들과 파티를 즐기는 것이 저의 가장 큰 로망이었어요. 사람을 좋아하다보니 친구들을 불러서 요리하고 파티하는 걸 좋아해요. 그래서 프리랜서로 살 때는 자주 파티를 즐겼습니다. 그렇지만 다시 직업 조리사가 되고, 무엇보다 요즘은 코로나 때문에 파티를 할 수가 없어 아쉽네요. 

저는 요리하는 것만큼 설거지 하는 것도 좋아해요. 친구들이 파티가 끝나고 가득 쌓인 설거지를 보고 미안해하면서 설거지를 하고 가겠다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도와주는 건 고맙지만, 가끔 컵이나 그릇을 깨면 이것이 파티 후의 현실인가 싶기도 합니다.

 

Q. 자취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공유해주세요!

사진 = 인스타그램 @chef.kimzaseok님의 이미지
사진 = 인스타그램 @chef.kimzaseok님의 이미지

아무래도 친구들을 불러 파티를 했던 이야기를 뺄 수가 없을 거 같네요. 각자 술이나 음식을 가져오는 포트럭 파티를 한 적이 있어요. 서로 어떤 음식을 가져올지 모르니 케이크가 2개씩 되거나, 같은 메뉴가 중복된 적도 있어요. 

파티를 자주 하다 보니 이제는 포트럭 파티를 해도 누가, 무엇을 준비할지 예상이 되기도 하고, 은연중에 상의도 해서 이전 같은 일은 없지만, 늘 기억에 남아 있는 재미있던 추억이네요. 

 

Q. 자취 공간 중 가장 마음에 드는 공간은 어디이며 이유는 무엇인가요? 

사진 = 인스타그램 @chef.kimzaseok님의 이미지
사진 = 인스타그램 @chef.kimzaseok님의 이미지

아무래도 요리 하는 것을 좋아하다 보니 주방 공간을 가장 좋아합니다. 이 집을 계약한 가장 큰 이유도 넓은 주방 때문이었어요. 친구들을 자주 불러 요리하는 것을 좋아해 널찍한 주방이 제 마음에 들었습니다.

저는 주방 공간을 가장 소중하게 여겨 집 계약할 때도 주방 리모델링에 신경을 쓰는 편이에요. 주방 리모델링을 허락 받고, 마음에 들게 꾸미면 주방에 더 애착이 갑니다. 

 

Q. 자취 선배로서 자취팁을 공유해주세요!

저는 청소를 꾸준히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해요. 청소를 잘 하는 것이 자취 생활을 잘 영위할 수 있는 기본이라고 생각합니다.

청소 규칙을 정하면 자취방을 깔끔하게 유지하는데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이틀에 한 번은 청소기를 돌린다거나, 물걸레질은 일주일에 한 번 이상은 하는 등의 규칙 말이죠.

주로 청소는 평일에, 빨래는 주말에 하는데요. 주말에는 빨래를 돌리고 깔끔한 방에 빨래 냄새 맡으며 휴식을 취하는 시간을 좋아합니다. 좋아하는 섬유 유연제 냄새와 좋아하는 노래가 한 공간에 어우러지면 정말 행복하거든요. 

자취생활의 필수불가결한 요소인 청결에 습관을 들여보시길 바랍니다.

 

Q. 앞으로 혼라이프 계획은 무엇인가요?

사진 = 인스타그램 @chef.kimzaseok님의 이미지
사진 = 인스타그램 @chef.kimzaseok님의 이미지

지금 이대로를 잘 유지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예요. 직업 조리사다보니 아무래도 집에서는 간단한 요리를 먹게 되어 인스타그램을 시작하게 되었어요. 특히 라면을 매일같이 먹기도 했습니다. 

자취 생활이 길어지다보니 스스로를 위해서 잘 챙겨 먹는 것이 중요하다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그 계기로 사진을 업로드하고 있답니다. 가끔은 간단한 요리 팁도 올립니다. 조금 여유가 생긴다면 혼라이프 유튜브 채널도 운영해보고 싶은 마음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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