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기자의 보니] 자취 스타터, 에어프라이어vs전자레인지 뭐부터 살까?
[오기자의 보니] 자취 스타터, 에어프라이어vs전자레인지 뭐부터 살까?
  • 오정희
  • 승인 2021.06.11 11: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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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고 있으면 자취생활을 조금 더 윤택하게 만들어 준다는 '전자레인지(왼)와 에어프라이어(오)'
가지고 있으면 자취생활을 조금 더 윤택하게 만들어 준다는 '전자레인지(왼)와 에어프라이어(오)'

 


입속 삶을 윤택하게 해주는
전자레인지와 에어프라이어


코로나19 이전부터 혼라이프를 영위하는 많은 자취 혼족들은 냉동 음식, 배달음식을 사랑해왔습니다. 

하지만 이 음식들은 작은 문제점이 있었습니다. 슬프게도 냉동 음식은 떡이 아닌 이상 냉장고 밖에 둬 자연해동시킨다고 바로 먹을 수 있는 상태가 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배달음식도 비슷한데 최근 1인 메뉴가 많이 생겼다고는 하지만 한국 사람들이 사랑하는 대표 메뉴인 치킨 등의 경우 반 마리만 포장되는 경우는 거의 없기 때문에 남기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이 때문에 남은 음식을 그대로 버리기 뭐해 그냥 두게 되고 그 다음 날 식은 음식과 마주하게 되죠. 

슬퍼하긴 이릅니다. 인간은 도구를 사용하는 동물(?)이라 했던가요? 이같은 상황들을 해결하기 위해 전자레인지와 에어프라이어가 개발되었고 이를 활용한 다양한 조리법이 공유되면서 우리의 입속을 윤택하게 바꾸었죠.

네. 앞서 이야기한 내용을 토대로 두 가지 기계가 요리에 도움을 준다는 단서를 알 수 있습니다. 

이제 본론으로 다시 돌아와 자취 스타터의 입장으로 두 가지를 동시에 살 여력이 없고 한 가지를 먼저사야할 경우 전자레인지와 에어프라이어 둘 중 뭐부터 사야 할지 알아 봅시다.

퇴근 후 혼술 안주를 만드는데 도움을 주는 에어프라이어 

 

전자레인지&에어프라이어 주기능 무엇?
생존 음식이냐 자취 보조 음식이냐 그것이 문제로다


두 제품의 원리를 먼저 살펴볼까요? 

전자레인지는 음식물에 마이크로파를 여러 방향으로 투과해 데우는 기기로 음식물 속의 온도를 높여 음식물에 골고루 열이 공급될 수 있게 합니다.

에어프라이어는 반대(?)로 전기를 매개로 히터와 열선을 통해 뜨거운 열을 만들어 공기를 순환시켜 음식물의 수분을 건조해 겉을 바삭하게 만듭니다. 그래서 공기로 튀긴다는 말이 나온 겁니다!

즉, 전자레인지는 음식을 균일하게 조리할 수 있고 에어프라이어는 튀김기처럼 겉을 바삭하게 잘 튀길 수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즉석밥, 삼각김밥 등을 비롯해 냉동식품 등을 데워 먹을 때 유용한 전자레인지 

지극히 주관적인 생각입니다만 기능을 파악했다면 이제 살짝 무엇을 먼저 사야 할지 감이 오실 겁니다. 자취경력 N년차 자취의 가장 기본은 생존으로! 생존 음식(식량)인 삼각김밥, 즉석밥, 라면, 즉석식품 등을 편히 먹기 위해서는 전자레인지가 필요합니다. 

만두, 감자튀김, 치킨 등을 기름에 튀기지 않고 더 맛있게 먹기 위해서는 에어프라이어가 필요하지만 자취 생활을 좀 더 윤택하게 해줄 뿐이지 생존을 위한 음식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물론 본인이 어떤 음식을 많이 먹느냐에 따라 우선적으로 필요한 기계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올드보이처럼 만두만 먹고살겠다고 한다면 그 만두를 최대한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에어프라이어를 선택하면 되겠죠?
 

※오기자의 보니는 혼라이프 N년차 기자가 '먹어 보니, 사용해 보니, 알아보니' 등 직접 경험해 본 내용을 토대로 지극히 주관적으로 작성되는 체험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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