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가구 단신] 서울 서대문구, '슬기로운 여성 안전생활 사업' 추진 外
[1인가구 단신] 서울 서대문구, '슬기로운 여성 안전생활 사업' 추진 外
  • 이효정
  • 승인 2021.06.08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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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대문구, '슬기로운 여성 안전생활 사업' 추진

사진 = 서대문구
사진 = 서대문구

서대문구가 여성 1인 가구와 한부모가정에 '안심홈 5종 세트'를 지원하는 '슬기로운 여성 안전생활 사업'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5종 세트는 ▲문이 완전히 열리는 것을 막아주는 '현관문 이중잠금장치' ▲비상시 당기면 경보음과 함께 경찰(112)과 지인에게 문자를 보내는 '휴대용 긴급벨' ▲밖에서 창문을 여는 것을 막는 '창문잠금장치' ▲외부로부터 문 열림이 감지되면 스마트폰으로 알림을 주는 '문열림센서' ▲외부 침입과 움직임을 감지할 수 있는 '홈CCTV' 등이다. 

 

가구 여건과 주거 형태에 따라 5종 전체 또는 일부만 선택할 수 있으며, 이 중 '현관문 이중잠금장치' 설치를 위해서는 건물주 동의가 필요하다. 

 

서대문구 SS존(Safe Singles Zone) 시범 지역인 신촌동, 연희동, 홍제1동, 남가좌1·2동, 북가좌1·2동에서 전세환산가액 1억 5천만 원 이하 주택(오피스텔, 고시원 등 포함)에 거주하는 여성 1인 가구(1인 단독 세대주)와 법정 한부모가정이 신청할 수 있다. 아파트 거주자나 자가 소유자는 제외된다. 

 

희망자는 서대문구청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7월 30일까지 이메일로 보내면 된다. 

 

구는 안전 취약 정도를 고려해 100가구를 선정하고 안심홈 세트를 지원한다. '현관문 이중잠금장치'는 방문 설치해주며, 나머지 4개 품목은 개인이 설치 활용해야 한다. 

 

서대문구는 일상생활 속 구민들의 안전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불법촬영 범죄 예방을 위해 공중화장실에 이상 음원을 감지하는 비상벨과 방범용 CCTV를 설치하고, 불법촬영 시민감시단과 여성친화도시 주민참여단을 통해 불법촬영기기를 점검한다.

또한 셉티드(CPTED, 범죄예방 환경디자인) 기법을 적용한 도로표지병(길 반짝이)을 설치하고 안심귀가스카우트와 안심택배함도 운영 중이다. 

 

문석진 구청장은 "주민 생명과 일상을 안전하게 지키는 일은 지방정부의 가장 기본적인 책무"라며 "여성 1인 가구를 포함해 구민 모두 안심할 수 있는 서대문구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울 금천구, 금천형 밑반찬 지원 바우처 '다함께 찬찬찬' 사업 추진

금천구는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신한카드사와 협약을 통해 7월부터 '금천구 전용 바우처 카드' 사업을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구는 우선적으로 금천형 밑반찬 지원 사업인 '다함께 찬찬찬'부터 사업을 적용하고, 이후 명절기간 결식아동 지원사업인 '동네방네행복카드' 지원 사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다함께 찬찬찬'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생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 1인 가구가 가맹된 밑반찬 가게에서 바우처 카드로 월 4만원 한도 내에서 반찬을 구매할 수 있는 사업이다.

 

앞서 구는 지난 2월에 실시한 금천형 복지전달체계 만족도 조사결과에서 향후 제공받고 싶은 물품 및 서비스로는 1순위 현금, 2순위 밑반찬 지원으로 파악됨에 따라 구민이 원하는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기획했다.

 

구는 올해 7월부터 12월까지 6개월간 밑반찬이 필요한 관내 1인 가구 400명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시행하고, 향후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지원대상은 금천구민 중 '차상위계층', '긴급지원대상자', '맞춤형급여대상자(기초수급자)'와 '공과금 체납이 3개월 이상이며 중위소득 100%(182만원) 이내의 소득상황이 확인되는 50세~64세의 1인 가구'다.

 

바우처 지원을 희망하는 대상자는 6월 7일(월)부터 11일(금)까지 거주지 동주민센터에서 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단, 동주민센터 혹은 지역 복지기관의 방문형서비스를 지원 받고 있는 사람은 신청이 불가능하다. 구는 신청자 중 선정 기준표에 따라 점수가 높은 순으로 대상자 400명을 선정해 지원할 계획이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 신한카드사와 협약을 통해 금천구만의 특화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사업으로 저소득 1인 가구가 건강한 한 끼를 통해 지역사회에서 자신 있고 활기차게 정착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서울 강동구 암사2동, 이불 빨래를 부탁해 <찾아가는 세탁소> 운영

사진 = 강동구
사진 = 강동구

강동구 암사2동은 2021년 5월부터 매주 목요일에 <찾아가는 세탁소>서비스를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찾아가는 세탁소는 독거어르신, 장애인, 1인가구 등 거동이 불편한 가구의 이불과 부피가 큰 겨울옷을 직접 수거하여 세탁, 건조 후에 가정으로 배달하는 서비스이다. 지난 5월 26일(수) 암사2동에 위치한 위니아크린샵과 암사2동 주민센터의 협약으로 시작되었다. 

 

특히 빨래를 수거하고 빨래방으로 옮겨 세탁, 건조 후 배달하는 전 과정에 2명의 명예사회복지공무원도 참여한다. 이로써 우리동네 이웃이 어려운 처지에 놓인 주민들을 발굴하고 도우며, 복지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앞장서게 될 예정이다. 

 

이 사업에 참여한 정성호 대표는 "이불은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생활필수품이지만 위생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으면 잦은 질병에 노출될 수 있다."라며 "위생관리에 취약할 수 있는 주민들을 위해 작은 힘이나마 보태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암사2동은 <찾아가는 세탁소>사업으로 매월 독거어르신, 장애인, 1인가구 등 12가구가 세탁서비스를 지원받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손영창 암사2동장은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에 지역사회 이웃들에게 따뜻한 나눔 서비스를 제공 할 수 있어서 기쁘다"라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행정안전부 지정 지자체 10곳에 동네 주민들의 안전과 편의 담당하는'마을관리소'생긴다

주거여건이 취약한 동네에 아파트관리소와 같이 주민의 안전과 편의를 담당하는 역할을 수행하는 마을관리소가 생긴다. 행정안전부는 지자체 공모를 통해 지자체 10곳에 '마을관리소'를 조성한다고 7일 밝혔다.

 

이와 관련해, 행안부는 지난 4월부터 5월까지 '마을 관리소 조성'을 위한 지자체 공모를 실시한 바 있으며, 21개 지자체 중 내·외부 전문가의 공정하고 엄격한 심사를 통해 세종, 경기 김포시, 경기 평택시, 경기 안성시, 강원 원주시, 충북 보은군, 전남 장흥군, 경북 포항시, 경남 창원시, 경남 밀양시 등 10개의 지자체를 선정했다.

 

마을관리소는 ▴주민·공동체를 위한 편의 서비스 제공, ▴주거환경 개선, ▴방범 관리 등과 같은 업무를 추진한다. 마을회관이 주민이 친목을 도모하는 역할을 한다면, 마을관리소는  노후주택 수리 및 공구대여, 우범지역 순찰, 안심귀가 서비스 등과 같은 생활편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역할을 맡는다.

 

안성시 일죽면의 경우, 독거 어르신 등이 39%를 차지하고 있어 마을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김포시 대곶면은 외국민 주민 비율이 높고 1인 가구 다수인 지역으로 생활불편해소 서비스 등이 필요한 상황이다.

 

행정안전부는 마을관리소의 운영현황 등을 점검하여 내년에는 대상지역을 확대하고, 공동체 일자리·공공근로·희망근로 등 중앙 및 지자체 일자리 사업과 연계하는 방안 등을 검토할 예정이다.

 

박성호 행정안전부 지방자치분권실장은 "마을관리소는 빌라, 소규모 주택 밀집지역에서 아파트 관리소와 같은 역할을 수행하게 되어 지역주민 불편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전국적으로 확산되도록 노력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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